#로제 #집회사이에피어난응원봉 #스트레이키즈 #스튜디오 보글이,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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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선공개 전부터 10곡 넘게 수록된 ROSÉ(이하 로제)의 정규 앨범이 나온다고 해서 목이 빠져라 기다렸어. 그리고 지난 6일, 로제의 정규 1집 ‘rosie’가 드디어 발매됐어! 이렇게 꽉 찬 앨범을 얼마 만에 만나보는지...🥹 12곡이나 담겼는데 모든 곡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이 벅찬 마음을 감출 수 없어 로제의 이번 앨범을 하나씩 파헤쳐 보려고 해.🌹
Not ROSÉ, but rosie.
이번 앨범은 로제가 그동안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털어놓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지. 그의 이야기로 가득한 앨범이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딴 앨범명을 붙였어. 로지(rosie)는 지인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이라고 해.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그를 가깝고 편안한 존재로 여겨주기 원하는 바람이 담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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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PT.>의 도입부인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이 나왔을 때부터 난 이미 그가 친근하게 다가왔어. 이 노래 발매 전부터 행사 등에서 아파트 게임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는데, ‘블랙핑크도 랜덤 게임을 한다고?’생각하니 괜히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 있지?😉
노래도 노래지만 개인적으로 개구쟁이 같은 로제의 스타일링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대부분 긴 생머리나 살짝 넣은 웨이브 머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치 컬리 프라이*같이 과감한 컬을 넣었지.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면 빠글빠글한 컬 덕분에 발랄함이 up! 되어 보여. <APT.> 곡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지. 한껏 풀어진 모습으로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던 그때부터 내게 로지로 다가왔던 것 같아.✨
*컬리 프라이: 맥도날드에서 매년 신년 시즌에 판매하는 회오리 모양의 감자 튀김이야.
number one gi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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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하여 불렀던 <number one girl> 영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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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me that I'm special. Tell me I look pretty. Tell me I'm a little angel’로 시작하는 <number one girl>은 오직 로제의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로만 이루어졌어. 덕분에 그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곡이지. 처음엔 그저 담백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외롭고 쓸쓸했던 밤들에서 시작된 곡’이라는 곡 소개를 읽으니 그가 겪었던 밤들이 훅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화려한 무대를 마치고 혼자 있는 밤이 되면 공허함이 따라오기 때문에 진심 어린 사랑을 원했던 것 같아.
가사에선 ‘you’라고 칭하지만, 이 대상이 팬을 비롯한 대중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했어. ‘이 가사와 같은 말이 필요할 때가 언제지?’라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내 ‘존재’에 대해 확신이 없을 때 외부에서 확신을 주길 기대하게 되더라구. 이전 퇴근길에서 로제가 눈물 흘리는 영상을 보니, 케이팝에서 본인의 존재가 쉽게 잊히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던 것 같아. 워낙 케이팝 산업이 빠르게 변하니 말이야. 그래서 이 곡을 듣고 그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어! You are my number one gi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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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른, 지미 팰런쇼에서의 라이브 영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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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12곡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꽉 채워져 있어. 선공개 된 두 곡도 정반대의 분위기였는데, <toxic till the end>를 포함한 수록곡들도 하나같이 새롭더라구..! 게다가 요즘 정규 앨범이라고 하더라도 10곡 넘게 수록된 앨범은 정말 귀하잖아...💍 로제가 대중에게 건네는 프러포즈로 받아들여도 될까? 수락 수락!
지금 세계는, ROSÉ 홀릭
로제는 항상 글로벌 스타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로제를 주목하고 있어. <APT.> 뮤비는 케이팝 곡들 중 가장 단시간에 조회수 5억 회를 넘겼고, 뉴욕타임스와 애플 뮤직 등 세계적 채널들이 그의 인터뷰를 담고 있지. 그리고 보그 코리아는 물론 보그 글로벌 채널에도 출연하여 공개하지 않았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는 시간을 가졌어. 로제의 이번 컴백 콘텐츠만 챙겨봐도 영어 공부가 저절로 될 정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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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서 진행한 로제의 인터뷰 영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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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콘텐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Jake Shane’ 채널의 인터뷰 영상이었어. 편한 모습으로 출연하여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여서 정말 보기 좋았어. 이 영상을 시청하고 나면 모두 그를 블랙핑크 로제가 아닌 ‘rosie’로 인식하게 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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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Jake Shane’ 채널의 인터뷰 영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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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뿐 아니라 오프라인 이벤트도 열심히 준비했더라구! 컴백 전날인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정규 1집을 홍보하는 팝업스토어(이하 팝업)가 진행됐어. 다른 브랜드에서도 매번 팝업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toxic till the end> 뮤비가 떠오르는 소품들과 직접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잘 배치해두어 기대 이상의 경험을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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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one girl’이 적혀져 있는 티셔츠가 정말 갖고 싶었는데, 상품의 수량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어. 평일 저녁에 가도 사람이 꽉 찰 정도로 인기도 많고 구매 대기 줄도 꽤 길었음에도 원하는 품목을 모두 구매할 수 있었어. 보통 이런 팝업에 가면 한정 수량 굿즈 때문에 기분이 팍 상해서 돌아가게 되잖아.. 이런 부분에서도 이번 앨범에 대한 로제와 회사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지.
그간의 고민과 열정이 온전히 담겨있는 이 앨범이 더더욱 잘 되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칠게. 혹시나 아직 로제의 신곡을 들어보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들어보길 추천해! 겨울과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거든. (나는 요즘 ‘rosie’ 앨범만 무한 반복하며 지내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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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YP엔터테인먼트의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 VCHA 멤버인 KG가 사내 학대 사건을 폭로하며 팀 탈퇴 의사를 밝히고,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대.
2. 방탄소년단 진이 백종원과 손잡고 증류주를 출시할 예정이래. 두 사람이 함께 지분을 투자하여 농업회사법인 '예산도가'를 설립했어.
3. 뉴진스가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을 열었어. 첫 게시글은 12월 14일 집회에 참여하는 버니즈와 K-POP 팬들을 위한 음식 역조공 공지였어!
4. NCT 마크랑 이영지가 컬래버레이션 곡 <프락치 (Fraktsiya)> 발매를 앞두고 있어. 12월 16일 오후 6시에 나올 고랩즈 조합, 정말 기대돼!
5. 박효신이 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대! 곡 제목은 <HERO>로 오는 16일 발매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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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응원봉은 횃불이 되어🕯️
(루꼴라🌿)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 흥, 웃기는 소리. 우리는 응원봉을 ‘꺼지지 않는 횃불’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12∙3 비상계엄 이후, 국회 앞은 매일 수많은 응원봉의 물결로 가득 메워지고 있어. 예전에는 시위는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 이번 퇴진 시위에서는 민중가요*와 함께 울려 퍼지는 케이팝, 그리고 응원봉과 함께 거리에 나선 2030 여성들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띄더라고.
알록달록 응원봉이 만든 big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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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일간신문 The Independent 유튜브 (24.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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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시민 100만여 명이 자리했어. 그리고 젊은 여성들이 대거 참여하며 시위 문화를 새롭게 바꾸었지. 공연장이 아니면 서랍 속에서 꺼낼 일 없는 응원봉으로 말이야. god부터 플레이브까지, 집회에는 세대를 초월하는 수많은 응원봉이 등장했어. 이들은 서로 다른 응원봉을 들고 있었지만, 내 가수가 선 무대가 아닌 국회를 향해 한 마음으로 흔들며 노래에 맞춰 환호했어. 겨울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우리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현장에서는 이화여대 학내 시위에서 처음 울려 퍼진 이후로 청년 집회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은 <다시 만난 세계>와 더불어 <아파트>, <Whiplash> 등 2030 여성들에게 친숙한 케이팝이 흘러나왔어. 그리고 이들의 떼창은 청년 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편견을 부수고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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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주최에서는 ‘아이돌 응원봉 외우기 타임’을 가지고 신청곡을 받는 등 2030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시위 분위기가 유쾌하게 바뀐 덕에 집회 참여의 허들을 더욱 낮아졌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응원봉을 구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응꾸(응원봉 꾸미기)’하며 각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어.
응원봉을 흔드는 모두가 하나라는 안정감, 그리고 젊은 세대 모두가 알고 함께 부를 수 있는 곡들이 있었기에 이들은 “나도 나가볼까?” 하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게 된 거지. 그렇게 케이팝과 응원봉은 두려움을 이기는 연대의 상징이 됐어.
케이팝은 하나다! 따로 또 같이, 연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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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진스(@jeanszforfree), 소녀시대 서현(@seojuhyun_s)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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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뜻을 함께하는 것 또한 ‘연대’지. 많은 케이팝 팬들은 집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 식당에 커피, 식사 메뉴 등을 선결제해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연대하고 있어.
에버글로우 미아는 버블을 통해 팬들을 위해 커피를 선결제해 두었음을 알리고, 정세운은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 응원봉을 쥐는 팬들의 손을 녹여줄 핫팩 기프티콘을 전했어. 12월 14일 토요일 집회를 앞두고는 소녀시대 유리가 팬들에게 <다시 만난 세계>를 잘 부르라는 말과 함께 김밥을 역조공하고, 아이유는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5곳에 700개 수량의 먹거리를 선결제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
이 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SNS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집회에 다녀온 모습을 공유하고, 추운 날 거리로 나선 팬들을 걱정하고, 상태 메시지를 통해 촛불🕯️을 밝히는 등 연대의 뜻을 보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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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2030 여성들과의 연대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어. 나와 같은 응원봉을 들고 있는 여성분이 먼저 다가와 “저도 그 그룹 팬이에요!”라고 인사를 건네는데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뭔가 모를 반가운 마음이 들더라고. NCT, 플레이브, 데이식스, EXO, 에이핑크 등 수많은 그룹의 응원봉을 보면서는 ‘드림 콘서트가 아니면 이렇게 다양한 응원봉이 모이는 자리가 있을 수 있을까?’ 싶었지.
<아모르 파티>, <Whiplash>가 나오면 정해진 구호를 외치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삐딱하게>가 나오면 응원법을 외치는데 케이팝을 즐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오프라인 행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진행되는 집회임에도 ‘무서움’보단 ‘함께라 더욱 든든한 마음’이 들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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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위 트윗이 인상적이었어. “OO아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줄게.”라는 밈을 장난스럽게 쓰며 최애를 덕질하던 팬들은 ‘나라 걱정 없이 케이팝 하기 편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선 거지. 이들이 마음 편히 덕질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바라.
*민중가요: 주로 사회운동에서 불리는 노래를 이르는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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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걷는 아이돌이 있다? 보법이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리얼 HIP-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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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지난 12월 13일, 스트레이 키즈(이하 스키즈)는 SKZHOP HIPTAPE ‘合 (HOP)’과 함께 돌아왔어. 앨범 이름부터 ‘역시 스키즈’답더라고. ‘GO生’, ‘NOEASY’, ‘樂-STAR’ 등 언어유희가 담긴 앨범도 스키즈의 정체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合 (HOP)’은 스키즈 여덟 멤버가 모여 완성한 합, 그리고 힙합(HIPHOP)에서 'HOP'을 따와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어.
이번 타이틀곡은 90년대 올드스쿨 붐 뱀(Boom Bap) 장르의 <Walkin On Water>. ‘ODDINARY’ 앨범에 수록된 유닛 곡 <Muddy Water>에서도 붐뱁을 시도한 바 있지만, 완전체로는 이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거라고 해. 사운드적인 기교 없이 랩으로만 승부를 보는 <Muddy Water>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지라 티저를 보자마자 반갑기도 하고 놀랍더라고. 스키즈가 붐뱁을 하는데 그게 타이틀이라니... 꽤 도전적이라고 느껴졌거든.
레코딩 비하인드에서 멤버 한(HAN)은 ‘<Chk Chk Boom>까지만 해도 다채로운 사운드를 혼합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통일성 있는 멜로디와 트랙으로 기본에 충실했다’, ‘이제야 기본적인 트랙에 도전하는 셈’이라고 밝히기도 했어. 이 도전, 아주 칭찬해! 이 붐뱁, 아주 붐업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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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단체곡뿐만 아니라 월드 투어 기간 동안 멤버들이 솔로 무대로 선보인 곡들도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어. 멤버들의 솔로곡 모두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중 내 픽은 리노의 <Youth>, 한의 <Hold My Hand>! 이 시대의 청춘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노래들이거든.
오는 12월 14일부터 22일까지 북촌에 있는 전통 한옥 ‘휘겸재’에서 팝업 스토어도 열릴 예정이야. 사전 예약은 이미 매진된 상태이지만, 12월 16일 이후부터는 현장 대기 시스템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FANS 앱 내에서 줄서기 기능을 이용하여 대기 예약(일정 반경 내에 한함)이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팝업 공지를 참고하도록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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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크림과 한국에서의 마지막 대화를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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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stew!의 스핀오프 오디오 프로그램, stew!-dio. 이번에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3화를 공개할게...! 그 이유가 뭐냐면, 크림🍦이 떠나거든...🥲🥺 어디로 떠나는지 자세한 내용은, 시즌2의 3화에서 확인해 줘!
이번에도 구독자의 피드백 내용과 함께 2023 롤링 페이퍼도 다시 살펴보고, '오프라인 덕질 스타일' 관련해서 크림과 레몬의 밸런스 게임도 있어. 이번에도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듣기 추천~! (여러분들의 댓글과 좋아요, 구독을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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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12월 2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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