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셋) 차원을 넘어! 안녕하세요, 이세계아이돌입니다!”

차원을 넘어 우리 앞에 나타난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걸그룹이야. 앞서 스튜38호에서 버추얼 아이돌을 소개한 바 있는데, 요즘 ‘이세돌’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서 함께 탐구해 보려고 해.🎶

이세돌, 너는 대체 누구야🧐

이세계아이돌 (a.k.a. 이세돌)

🎤 멤버: 주르르, 아이네, 징버거, 릴파, 고세구, 비챤

🎤 데뷔: 2021년 12월 17일

🎤 팬덤: 이파리 (ifari)

🎤 공식 채널: 왁타버스 WAKTAVERSE

이세돌은 2021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된 국내 최초의 버추얼 유튜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어. (자세한 내용은 우왁굳이 올린 ‘사이버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의 공지에서 확인 가능해.)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전직 아이돌 연습생 등 이미 경력이 있는 지원자도 다수 참여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어!😮

우왁굳은 방송을 통해 심사 과정을 팬들에게 공개했고, 시청자 오디션을 통해 6명의 멤버들을 선발했어. 서바이벌 오디션 출신 아이돌은 서바이벌을 거쳐 형성되는 서사와 캐릭터로 코어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

이세계아이돌 오디션에도 이와 같은 서바이벌 서사가 존재해. 또한, 참가자가 트위치 방송을 하고, 우왁굳과의 합동 방송을 진행하는 등 팬을 모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었지. 1차 오디션부터 최종 오디션까지의 관문을 거쳐 선정된 최종 합격자 6인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로 활동할 기회 외에도, 탄탄한 팬층을 형성할 기회를 함께 얻었다고 봐.

버추얼 아이돌이 궁금해👀

이세돌은 버추얼 유튜버 6인이 모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야.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사람이 하는 행동을 영상으로 구현한 가상 인간(캐릭터)을 의미해. 캐릭터는 실제 인간의 것을 ‘렌더링’(rendering,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버추얼 아바타로 변환)해 만들어지게 되지.

현재 버추얼 아이돌은 크게 ‘캐릭터형’과 ‘실사형’으로 구분돼. 이세계아이돌은 플레이브와 같이 캐릭터형 버추얼 아이돌로 분류할 수 있어.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음성과 움직임이 실제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라 버추얼 아이돌이 주는 비현실감을 일부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메이브와 같은 실사형 버추얼 아이돌도 존재하는데, 이들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본체 없이 성우의 목소리만을 입력해서 만들어진 3D 아바타야. A부터 Z까지 모두 통제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이라는 점에서 캐릭터형 버추얼 아이돌과 큰 차이를 보여.

저 높은 곳에서 별처럼 빛나고 싶어✨

이세돌의 활약을 볼까? 각종 음원 차트에서는 이세돌의 노래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이세돌이 지난 8월 발표한 <KIDDING>은 발매 후 24시간 동안 멜론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2023년 8월 4주 차 주간 인기상 1위로 선정됐지. 또한, 한국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빌보드에 진입해 ‘한국 인기곡 톱 100’ 차트 3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부분에도 167위의 성과를 올렸어.

음악으로 거둔 성과 외에도 최근 다양한 매체와 유명인이 이세돌을 언급하고, 네이버 웹툰 <윈드브레이커>를 비롯한 각종 웹툰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지. 이렇듯 이세돌은 점차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어!

이세돌은 지난 9월 2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 최초 메타버스 연계 오프라인 뮤직 페스티벌 ‘이세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각종 유명 아티스트 및 버추얼 아티스트와 함께 공연을 펼쳤어. 이세계 페스티벌은 버추얼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파트를 영상화된 공연으로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상 세계의 아이돌인 이세돌이 현실 세계의 팬과 만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

이세돌을 비롯해 버추얼 아이돌이 다수 등장하고 높은 성과를 거두며, K-POP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느껴. 이세돌은 추후 싱글 4집을 발표하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해. 별처럼 빛날 이세돌의 활약을 기대할게!😍

NCT 127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지. 팬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우리칠** 라이브 왜 이렇게 잘하지? <영웅 (英雄; Kick It)>, <질주 (2 Baddies)>,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곡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까지 쉴 틈 없이 달렸는데도 라이브에 흔들림이라고는 없었어. (마크야! 감기에 걸렸는데도 이렇게 잘하면 어떡해요~🥰) 연차가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무대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더 감동했던 것 같아.🥹

앞에서 기억에 남는 가수를 다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모든 무대가 다 좋았어! 어떤 그룹은 집에 와서 직캠을 찾아볼 정도였지. 또, 몰랐던 노래 중에도 좋은 노래를 새로 발견한 것도 있어서 오는 길에 플레이리스트에 다 추가하기도 했어! 앞으로 지방에도 이런 단체 공연이 더 많아져서 다양한 가수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라. 케이팝 파이팅!😎

*라이트: 하이라이트의 팬덤명이야.

**우리칠: “우리 NCT 127”의 줄임말로, 애정을 담아서 부를 때 우리칠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