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크리에이터 #인터뷰 #이찬혁 #영감의샘터 #고스트나인 #임영웅 #태민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밌게 읽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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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그림체로 팬아트를 올릴 때마다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팬 크리에이터가 있어. 이름만 들어도 다들 공감할걸? 바로 ‘점선면’님이야. 지금은 케이팝 팬아트를 거의 그리지 않으시지만, 아직도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인터뷰를 요청했어. (사실 내가 오랜 팬이라...😍) 개인적으로 점선면님의 작품을 볼 때면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됐지. 작가님의 담백함이 그림에도 묻어나는 것 같아. 담백하지만 화려한, 불규칙하지만 정돈된 작품을 만드는 점선면님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할게!
편의상 캐럿은 🥕로, 점선면님은 🎨로 표기했어.
🥕: 안녕하세요. stew!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불규칙한 점, 선, 면으로 우리의 규칙적인 일상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점선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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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단어를 조합하여 ‘점선면’이라는 이름을 지으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제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깔끔함보다는 점, 선 그리고 면 세 가지 요소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이 셋을 합친 점선면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됐죠. 또 개인적으로 딱 떨어지는 느낌의 단어를 선호해서 이 이름으로 정했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만족스러워요.
🥕: 저도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작가님의 그림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제 기억으로는 2019년부터 팬아트를 업로드 하셨던 것 같은데, 팬아트를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리고 싶은 모습을 발견하면 그리고서는, 혼자 간직해 왔죠. 그러다 2019년에 한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그린 그림을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개인 업로드 용이었는데, 해시태그를 달아서 그런지 많은 분이 찾아주시더라고요. 그뿐 아니라 그림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도 주셨죠. 이런 반응을 보며, 꾸준히는 아니어도 좋아하고 응원하는 대상이 있으면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계속 그리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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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보이즈 주연, Billlie 츠키, CRAVITY 정모 - ⓒ 점선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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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중에 한 명입니다... 최애의 어떤 포인트를 발견할 때 그리고자 하는 욕심이 나셨나요?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항상 ‘대상의 분위기를 살려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사실 좋아하는 대상이다 보니 그리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죠.(웃음) 그럼에도 포인트를 꼽는다면, 저는 최애가 올려주는 셀카나 정적인 사진보다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분위기가 담긴 영상🎥일 것 같아요. 요즘 아이돌의 콘텐츠에는 단순히 인물만 등장하지 않아요. 꼭 앨범 관련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비주얼 디렉팅을 거쳐 소비자에게 다양한 시각적 체험을 선사해 주죠. 이런 콘텐츠를 감상한 후에 느낀 감정을 작품에 녹여내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상의 분위기가 작품에 드러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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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의 영감과도 이어지는 답변인 것 같아요. 그럼, 평소에도 시각적 자극이 담긴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받으시나요?
🎨: 네, 맞아요. 워낙 시각적인 부분을 좋아하다 보니 시각적 콘텐츠를 많이 찾곤 해요. 그리고 노래🎧와 같이 다른 유형의 콘텐츠에서도 자주 영감을 받죠. 노래가 좋아서 아티스트의 팬아트를 그리기도 했고, 너무 마음에 드는 노래는 재해석하여 작품을 만들기도 했어요.
🥕: 그렇군요.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그리셨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음... 사실 없어요. 항상 작품을 마무리하고 나면 그제야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스스로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없어요.
🥕: 본인에게 정말 엄격하신 편이신 것 같아요. 저는 반대로 작가님의 모든 작품이 마음에 들거든요...😉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마음에 드는 것을 몇 가지 골라볼 수 있을까요?
🎨: 제가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색상을 이용해서 그렸던 그림들은 제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나서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티스트의 느낌과 열정이 잘 담긴 작품들이 마음에 들어요.
🥕: 나중에라도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온다면 꼭 알려주세요! 너무 궁금해지네요. 그림 작업물만큼 영상 작업물도 많으신데, 영상 작업이 오래 걸리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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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작업 자체는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같이 여러 장을 그려서 만들어요. 이렇게 이미 촬영된 영상을 따라 그리는 것을 ‘로토스코핑’이라고 해요. 제가 손이 느린 편은 아니라서 짧거나 간단한 스타일일 경우 하루 만에 완성하는 경우도 있어요.
사실 어릴 적부터 로토스코핑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 그저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이 기법을 알게 되어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작업 과정에 더 흥미를 느꼈어요. 지금은 또 다른 것에 관심이 생겨 영상을 공부하고 있어요. 로토스코핑도 재미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도 만들고 싶어서요.
🥕: 작가님만의 새로운 작품이 벌써 기대가 되네요! 하이브, IST 등 다양한 기획사와 협업을 하셨는데, 개인 작업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마감과 피드백이 있다는 점 아닐까요?(웃음) 개인 작업 시 주변에서 피드백을 주면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외주 작업이다 보니 피드백을 수용해야 하죠. 회사에서 일하던 것과 같아요.
최애를 좋아할 때는 계약서가 안 들어가지만, 일을 할 땐 계약서📄 가 들어갑니다.
🥕: 그쵸,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다른 아티스트가 아닌 최애의 콘텐츠를 작업하셨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최애의 콘텐츠를 작업하는 것은 사실 취미가 일이 되는 거잖아요. 취미가 일이 됐을 때의 어려움은 따로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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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YZ 큐의 커버 송 영상 애니메이션 by 점선면
점선면님께서 작업하신 THE BOYZ 큐의 커버곡 애니메이션 영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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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공연, 예술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목표는 없었지만, 막연히 그런 작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꿨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 신기하고 감사했죠. 그래서 어떤 아티스트의 작업에 따른 기쁨의 차이는 없어요. 주어진 일을 마감 기한 내에 잘 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덕질과 일을 애초에 분리해 생각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덕업일치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저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만 있었죠...😇
🥕: 와 작가님의 프로의식을 저도 좀 본받아야겠어요...! 유튜브나 위버스 등 플랫폼 내에 업로드된 작품도 있지만, 컴백쇼라는 큰 무대에 사용된 작품도 있는데요. 작업물이 대중들에게 공개됐을 땐 찾아보시고 뿌듯함을 느끼시나요?
🎨: 뿌듯함보단 안도감이 더 커요. 사실 마감을 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작업물을 찾아보곤 합니다.(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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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쇼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by 점선면
점선면님께서 작업하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쇼 애니메이션 트레일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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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 후엔 찾아볼 정신도 체력도 없다는 점이 정말 공감되네요. 팬 크리에이터 활동은 사랑의 힘만으로 이어오셨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 저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편한 성격이에요. 거기다 최애들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계속 주기만 해도 좋았죠. 원동력이라기보단 성격과 잘 맞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원동력이 곧 사랑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취미는 사랑>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저도 여느 케이팝 팬분들처럼 취미가 사랑이라 사랑에 불나방처럼 달려들곤 했죠.💗
🥕: 저도 취미가 사랑이라 항상 사랑에 눈먼 불나방이 된답니다...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신지 그리고 어떤 작업을 하고 싶으신지 짧게 말씀해 주세요.
🎨: 종횡무진 활약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예전에 다른 분께서 저를 ‘종횡무진’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주셨는데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케이팝을 비롯한 예술 콘텐츠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작업을 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새로운 콘텐츠로 여러분께 찾아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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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IVE 장원영, 더보이즈 큐 - ⓒ 점선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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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노래에서 영감을 받기도 하신다고 하셨는데, 작업을 하시면서 즐겨 들으시는 케이팝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저는 지극히 조용하거나 굉장히 시끄러운 노래만 들어요. 중간이 없는 스타일이죠. 영감을 얻는 건 다르지만, 작업 시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사운드가 풍부한 노래를 들어요. 요즘엔 NCT U의 <Baggy Jeans>, 샤이니의 <HARD>,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Good Boy Gone Bad> 이 세 곡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작가님을 응원했던 팬으로서 팬미팅하듯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작가님의 종횡무진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인터뷰 어땠어? 4~5년 동안 멀리서 응원하던 작가님을 실제로 뵙고 인터뷰할 수 있어 감격스러운 시간이었어.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또 ‘사랑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 취미가 사랑인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하자! 평소 점선면님을 좋아하던 구독자가 있다면 맛있게 읽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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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 샘솟는 이찬혁의 ‘영감의 샘터’ 방문기
‘아무리 눈을 돌려도 이찬혁뿐임. 그냥 모든 상황이 열받음.’ 악뮤 이수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영감의 샘터 후기야. 얼마나 킹받는 전시길래 저런 후기가 나올까 궁금해서 직접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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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서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는 벽에 붙어 있는 책 내용이 작품의 가이드가 되어준다는 거였어. 이러한 구성 덕에 그의 영감의 샘을 잘 탐험할 수 있었지. 이 구역에는 횡단보도와 얼룩말 판넬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횡단보도에 건너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더라고? 그렇게 찍힌 사진이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 되는, 한 작품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구조가 되는 것 같아 재밌었어.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엄청나게 큰 이찬혁의 증명사진이 있었어. 그 옆에 ‘9대 샘터지기’라고 되어 있어 옆을 보니, 1대 지기부터 8대 지기 사진들이 걸려 있었지. 근데 자세히 보니까 전부 이찬혁 얼굴인 거야! 딥페이크로 만든 듯했는데, 이렇게 나름의 세계관을 만들어 주어 그런지 계속 피식거리게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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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어딘가에 갇힌 듯한 이찬혁의 사진이 여기저기 있는데, 이 또한 ‘봉인된 영감’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어. 영감이 봉인된 것 치고 전시는 한껏 힘준 느낌이었지.😅 그리고 동생 수현의 사진을 과녁으로 한 다트판도 있었어! 처음 스포일러를 보고 이 부분을 가장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작아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지. 이렇게 자기 작품으로 빼곡하게 채운 것을 보고 ‘영감의 샘이 참 깊구나’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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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으로 내려오자마자 안쪽에 악뮤의 어린 시절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는 방이 있더라고! 저 작은 TV에서 나오는 어린 시절 악뮤의 목소리.. 얼마나 귀엽던지~ 이때는 사이 참 좋았던 것 같던데 지금은 앙숙(?)인 건... 역시 K-남매 국룰인 걸까?😊 그리고 바닥에 아기들 충격 방지용 스펀지가 깔려 있는 등 동년배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디테일에 한 번 더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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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2층보다 킹받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찬혁이 뱉은 돌’이라는 이 작품도 그중 하나야. 영상 속 이찬혁은 끊임없이 돌을 뱉어내고 있는데, 아래에는 그 돌이 실제로 전시되어 있었어! 직접 만져보니, 코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뱉은 돌 같은 느낌을 줬지.😨 이외에도 <청개구리 이찬혁>, <능동과 수동> 등 5개의 비디오를 상영하는 공간이 따로 있었어. 포스터,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준비해 주어 보는 재미가 배가 되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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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나가기 전, 입구부터 스산한 공간이 있었어. 그 안에는 이찬혁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제목인 ‘ERROR’가 적힌 관이 있었는데, 장례식 같은 느낌을 주었지. 관 안에는 정장과 TV가 있었고, TV에는 <파노라마>를 부르는 이찬혁 얼굴이 나오고 있었어.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MR 없이 가사만 부르니까 내용이 더 잘 와닿았던 것 같아. 그리고 나가는 길에 보이는 이찬혁 묘비까지 보고 나니 그의 죽음을 미리보기 한 느낌이 들었지. 영감의 샘은 창조의 시작이고 이 전시의 콘셉트인데, 전시의 끝에서는 죽음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했어. 그래서 <파노라마>의 가사처럼 정말 하고 싶은 걸 다 해보겠다는 건가 싶었지. 이마저도 이찬혁답더라고!👍
📦 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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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라 그런가? 굿즈는 참 비싸네! (데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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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샘터’를 관람하면서 받은 영감을 간직하고 싶더라고. 그래서 굿즈들이 내 영감의 원천이 되길 바라며 총 3가지를 구매했어.
- 👕티셔츠 (₩35,000): 실착 전에는 가격이 참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얇지 않아 좋았어. 지금 계절감에는 맞지 않지만, 레이어드하면 딱 좋은 두께라 봄이 다가오면 충분히 입어볼 만할 듯!
- 🖼️엽서(대) 3종 (₩12,000): 전시를 보면서 내 스타일이었던 작품들이 그려진 엽서를 골라 구매했어. 집 어딘가에 붙여두면, 부적처럼 나의 영감의 샘이 되어주지 않을까 기대 중!
- 📷증명사진 4종 (₩10,000): 핸드폰 뒤에 끼우기 딱 좋은 사이즈!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진짜로 영감이 샘솟는 느낌’이라는 후기를 전해주었다는 후문~ (1장에 2,500원? 다소 비싼 것 같습니다.🥲)
무료로 이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100점을 주고 싶어.💯 전시장 곳곳에서 샘물 흐르는 소리도 나고 특유의 향냄새도 나서 그런지, 오감을 넘어 육감을 만족시키는 전시이지 않았나 싶어! 아쉽게도 이 전시는 오늘로 마무리돼. 찬혁 님! 다음에도 이런 전시 또 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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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난리 난 고스트나인 ‘ARCADE : O’ 쇼케이스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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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셰프) 지난 10월 25일 ‘ARCADE : O’로 컴백한 GHOST9(고스트나인)의 쇼케이스에 다녀왔어. 무려 1년 6개월 만의 컴백이라는데..🫢 평소에 진우를 응원하고 있었기에 기나긴 공백기를 거친 뒤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보고 싶어졌어! 지금부터 쇼케이스 후기를 풀어볼게.
‘새로운 난동’을 의미하는 타이틀곡 <RUCKUS>, 이 무대를 시작으로 고스트나인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 타이틀곡 무대는 고스트나인만의 악동 같은 분위기가 잘 살았더라고! 퍼포먼스가 풍부해서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지. 특히 후렴구 직전에 단체로 전갈춤을 추던 게 너무 멋졌어.👀 앨범 곡 소개를 하면서 <RUCKUS> 챌린지를 팬들과 함께 촬영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사실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거든? 멤버들이 따라 하기 쉽게 동작을 가르쳐주어서 나도 조금씩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카메라 앞에서 능숙하게 챌린지를 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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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케이스를 가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국룰 코너가 항상 있었는데, 고스트나인 쇼케이스에서도 볼 수 있었지. 꿀보이스, 멤잘알* 최고 등등 본인이 키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오면 능력을 검증하는 코너였어. 다양한 아이돌들의 쇼케이스를 가봤지만, 이런 형식의 코너는 색다르게 느껴지더라고. 위 사진은 자칭 멤잘알이라는 ‘준형’이 눈을 가린 채 손으로만 멤버를 알아내는 상황이었어. 아쉽게도 엉뚱한 멤버를 지목해 버렸는데, 팬들과 멤버들이 합심해서 준형이 정답을 맞힌 것처럼 반응해 줘서 웃음 참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Love Parachute>와 <책갈피>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어~ 팬송 <책갈피> 무대를 할 때, 진심 100%를 담아서 부르는 고스트나인의 모습에 또 한 번 반했지 뭐야! 그리고 공연이 끝난 뒤 퇴장하면서 멤버들이 직접 배웅해 주는 이벤트도 있었어. 코앞에서 인사 해주는 진우를 보니 살아갈 힘이 생기더라..🫶 정말 기승전결이 완벽한 쇼케이스였어! 고스트나인이 앞으로 좋은 곡으로 자주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
*멤잘알: 같은 팀 멤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줄임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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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타고 온 임영웅🚀 2023 서울 콘서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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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셰프) 지난 2022년 12월 무려 고척스카이돔을 매진시킨 임영웅이 2023년에 투어를 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이번에는 좀 더 많은 팬을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KSPO DOME에서 360도 무대로 6일간 공연했다고 해! 물론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니 지방에 있는 영웅시대*분들도 더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거야. (티켓팅 성공은 어렵지만 말이야..😅) 임영웅의 노래를 꼭 한 번은 라이브로 듣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IM HERO TOUR 2023 - 서울’ 중 11월 3일에 진행된 4회차 공연을 관람하고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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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우주선을 타고 있는 VCR로 시작된 콘서트는 임영웅이 탄 우주선이 착륙하여 공연한다는 게 메인 콘셉트였어. 그래서 자세히 보면 중앙의 본무대와 세 방향으로 뻗은 돌출 무대의 형태가 우주선을 나타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시작부터 <Do or Die>, <A bientot> 등 댄스곡으로 공연장을 달궜어. 수많은 백댄서와 다채로운 무대 그래픽 덕분에 한층 더 신이 나더라고! 전체적인 세트리스트의 흐름이 댄스곡 - 발라드곡 - 커버곡 순이었는데, 방방 뛸 수 있는 노래와 보컬과 악기 라이브에 집중할 수 있는 노래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다 잡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특히 <사랑해도 될까요>, <나와 같다면> 등등 누구나 알만한 명곡들을 커버할 땐 나도 노래방에 온 것처럼 따라 부를 뻔 했지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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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VCR도 센스 있게 활용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London Boy> 시작 전 런던에서 비밀 요원 생활을 하는 임영웅의 모습을 담은 VCR을 보여줬는데, 영화 ‘킹스맨’을 오마주한 코믹한 연출 덕분에 보는 내내 웃음이 끊기질 않더라. 이후엔 임영웅의 부캐 ‘영광’과 실시간으로 영통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의 영상도 나왔었어. 임영웅과 영광이 실제로 대화하는 것 같이 연기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커버곡을 부르게 되는 구성, 정말 칭찬해!😄
SNS에서 소소하게 화제 되었던 ‘임영웅의 스페이스’는 그날 온 관객의 편지들을 직접 읽어주는 코너야. 영웅시대 엄마를 둔 27살 금쪽이 딸이 이번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해서 집안일을 안 하게 됐다는 사연도 있었어. 실제 사연 주인공 모녀를 카메라에 비춰줬는데, 정말 행복해 보여서 나까지 기분 좋아졌던 기억이..💓 임영웅에게 댄스 배틀을 신청한 팬, 임영웅과 생일이 같은 팬 등 다양한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공감도 되고 재밌는 시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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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를 보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 경험을 매우 중시했다는 점이야. 전 좌석 방석이 깔려 있어서 높은 연령대가 많은 영웅시대를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또한, 앞서 말했듯이 많은 팬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360도 공연장에서 3개의 돌출 무대를 활용하여 무대를 했어. 다양한 방향에 앉아있는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생각이 드는 동선이었지.
전광판 또한 다양한 방향으로 배치를 해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목을 불필요하게 많이 돌려서 보는 일이 없었어. 야외에는 난로와 대기실을 설치해 관람객과 관람객을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배려했더라고! 임영웅의 퍼포먼스부터 무대 연출, 그리고 관객을 위한 배려까지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 공연이었어. 앞으로 이렇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많아지길 바라~!
*영웅시대: 임영웅의 팬클럽 이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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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태민표 퍼포먼스, 2년 5개월 만에 도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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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태민이 솔로 미니앨범 ‘Guilty’를 발표했어. 데뷔곡이었던 <괴도>부터 최근 앨범의 타이틀곡인 <Advice>까지, 태민의 솔로 음악을 즐겨 들어왔기 때문에 2년 5개월 만의 컴백 소식에 반가웠던 것 같아!🤩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가 잘 담긴 뮤비 트레일러가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어. 앨범 발매 전부터 오프라인에서 자켓 사진이 담긴 ‘길티 페이퍼’를 배부하는 프로모션도 흥미로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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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네버댓 홍대 플래그십에 위치한 뉴스 스탠드야!
여기서 태민의 '길티 페이퍼'를 만나볼 수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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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은 타이틀곡 <Guilty>에 사람들이 태민에게 기대하는 클리셰를 담되 수록곡에서 다양한 변화를 줘봤다고 말했어. 앨범에 담긴 총 6곡을 차례대로 들어보는데, <The Rizzness>라는 힙합곡이 귀에 딱 꽂히더라고! 확실히 새로운 시도를 한 게 느껴져서 보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앨범이었어. 태민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와 영화 같은 영상미가 합쳐져 한 편의 예술작품 같은 뮤직비디오도 꼭 보길 추천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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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즘 가수들의 컴백에 댄스 챌린지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잖아. 챌린지가 유행하지 않던 시절부터 많은 아티스트들이 <괴도>, <Move>를 커버했을 정도로 태민의 노래에는 따라 하고 싶은 포인트 안무가 확실했지.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Guilty> 챌린지 영상들이 업로드됐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샤이니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세븐틴 호시와 함께 춘 영상이 기억에 남더라.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턱을 잡는 포인트 안무가 너무 중독성 있는 것 같아. <Guilty> 챌린지 찍어줄 아이돌들 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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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은 올해 샤이니로 데뷔 15주년, 솔로 데뷔로도 무려 9주년을 맞았어. 긴 연차에도 그저 믿고 듣는, 컴백이 기다려지는 가수인 건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이덴티티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20주년, 30주년을 맞아서도 태민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이 기대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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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는 창간호부터 5명의 에디터와 2명의 디자이너가 레터를 발행해 왔어. 더욱 풍성한 케이팝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레터를 만들어 갈 신규 크루를 모집하려 해. 자세한 지원 양식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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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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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레터에 포함된 모든 콘텐츠의 권한은 stew! 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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