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프로모션 #플레이브 #테스타 #위버스콘 보글이,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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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35-0020” 10년, 아니 약 20년이 되도록 잊지 못하는 번호가 있어. 바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행운의 여보세요’ 코너에 참여할 수 있던 번호야. 여기로 전화해서 운이 좋게 연결되면, 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을 수 있었지. 초등학교 때는, 어찌나 이 코너에 참여하고 싶던지... 매일 저 번호를 노래 부르면서 방송을 보고 오늘은 연결될 수 있으려나 하면서 전화하고는 했었어. 아마, MC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서 과거의 내가 수도 없이 전화했던 거 같아. 이처럼 통화는 상대방과 프라이빗하게 대화하고 얘기할 수 있는 특징이 있지. 케이팝에도 이런 프라이빗한 느낌을 살려서 ‘전화’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오늘은, 이런 프로모션들에 대해 살펴볼게.🙌
💜아이유가 나만을 위한 ‘폰서트’를 열어준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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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이유인데, 끊지마!” 옛날 공중전화에서 ‘수신자 부담’으로 걸던 콜렉트콜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유가 직접 전화를 걸어오는 듯한 구성으로 화제 되었어. “이건 세상에서 제일 비싼 단독 공연. 가수는 나고 관객은 너 하나~” 거기다가 마치 10cm의 <폰서트> 가사처럼, 수화기 너머로 아이유가 은밀하게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연출도 더해졌지. 덕분에 팬들은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고, 발매도 되기 전에 아이유가 불러주는 노래를 미리 듣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
놀랍게도 아이유의 프로모션으로 콜렉트콜을 처음 접한 친구들도 있다는 거야. 나를 비롯한 주변 또래들은 콜렉트콜이 옛날의 향수를 자극한다며 좋아했는데... 공중전화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많고,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바로 접하니까 그런듯해. 아쉽게도 이 프로모션은 앨범 발매일인 5월 27일까지만 진행되었어. 지금은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안내음만 들리곤 하는데 혹시나 놓쳐서 아쉬운 사람들은, 팬들이 녹화한 유튜브 영상을 보길 바라. 어쩌면 그 순간의 설렘은 여전히 살아 있을 수도~~?😉
🖤 심리테스트 결과로 응원의 메시지를 ‘깨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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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는 이번에 컴백한 <깨워 (Are you Alive)> 프로모션에서 전화와 심리테스트를 결합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했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질문에 맞춰 응답하면, 심리테스트 결과에 따라 나타난 특정 멤버의 응원 메시지와 전화번호 그리고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팬들은 화면에 뜬 번호로 전화하고 일련번호를 누르면 결과표에 있던 멤버의 응원 목소리도 덤으로 들을 수 있었지.💪🏻
참고로 트리플에스는 이번 활동곡으로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대. 그렇기에 이번 프로모션은 이 메시지를 잘 활용한 거 같았어. 요즘 나의 기분이나 노력에 집중한 심리테스트의 질문들과 멤버들의 메시지가 나의 상태를 진단해 주고 명확한 응원을 보내주는 느낌이었거든. 지친 일상에 힘듦을 느끼는 보글이가 있다면, 지금 바로 심리테스트 링크에 접속해서 결과를 확인해보길 바라. 아직 전화도 가능하니까, 멤버들의 목소리로 케어까지 덤으로 받아봐!
🐬 오싹한 느낌 가득 전달해주는 ‘괴담’ 한 번 들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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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는 세계관을 활용한 전화 마케팅으로 신선함을 선사했어. 작년 여름, 새로운 앨범의 컴백을 앞두고 특정 번호를 공개했는데...? 이게 웬일, 통화 속에서 멤버들이 들려주는 내용이 꽤 무서웠거든.😱 “어? 누구지? 거기 누구 있어요?”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하는 멤버들의 목소리는, 공개 당시에 많은 팬을 소름 돋게 했어. 많은 팬은 벌벌 떨면서 말하는 멤버들에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무슨 스토리가 있는 건지 계속 확인하게 되었대. 이렇게 엔믹스는 티저 하나로 긴장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했어.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이 당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은 <별별별(See that?)>로, 또 노래는 엄청 무서운 느낌을 주지 않았다는 거야. 개인적으로는 미지의 프로모션 ‘mysterious unaNSWERed call’과 또 다른 반전을 주는 곡이라서 흥미롭고 재미있었어. 이런 전화 프로모션, 신선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떡밥 전화’가 아니었나 싶어.👍
➕번외) 태초에 UFO 라디오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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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전화 프로모션의 조상격인 서비스가 하나 있어. 바로 2세대 아이돌들이 활발하게 활용했던 UFO 타운의 ‘UFO 라디오’야.🚀 이 서비스는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문자를 보내면 아티스트들이 답장을 해주던 UFO 문자에서 더 발전된 버전이야. 아티스트의 고유 번호로 전화를 걸면 매일 새롭게 녹음된 스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거든. 과거에 나는 빅뱅을 좋아했었는데... 1688-0819(참고로 8월 19일이 빅뱅의 데뷔일이야, 지금은 서비스하고 있지 않으니 전화하면 안된다..?)로 전화를 걸면 빅뱅 멤버들의 목소리를 하나씩 들을 수 있었지. 그런데 말이야 사실 자주 전화하지는 못했어. 여기로 전화하면 마치 콜렉트콜처럼 부가적으로 비용이 살짝 더 나가던 거 같거든.😢 정말 아껴서 가끔 전화하고는 했는데... 나름 낭만이 있던 서비스가 아니였나 싶어.
‘너와 나 사이, 우리 둘 사이’에 집중한 ‘전화’ 마케팅은 위의 수많은 예시처럼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건 물론 브랜드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사실 2008년부터 UFO 라디오 형식으로도 오랜 기간 존재해 왔기에 누구는 너무 뻔하다, 식상하다 말할 수도 있지만, 순간 폭발적인 관심을 활용해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중 하나인 건 맞는 거 같아. 앞으로도 새로운 스토리를 많이 담은 프로모션들이 많이 나오길! 두 눈에 불을 켜고 함께 지켜보자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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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돌도 아이돌이다
(갈릭🧄) 플레이브와 테스타, 두 그룹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아주 핫한 2D 아이돌이라는거지! (이 크루는 3D를 넘어 버추얼 아이돌, 활자돌까지 좋아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이 두 아이돌의 스돈스산 굿즈를 리뷰해보려고 해.
✨Take your star, Te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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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머그쏙 동갑즈 피규어 마그넷 3종(+양면 슬로건) & 포토카드
💸 가격: ₩27,900 & ₩7,400
📋 별점: ⭐️⭐️⭐️⭐️
TeSTAR(이하 테스타)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에 나오는 아이돌이야. 근데 이 작품이 웹툰화가 되면서, 완결된 웹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 많은 굿즈 중, 최근 이디야 커피와의 컬래버 상품으로 나온 피규어 마그넷과 포토카드를 들고 왔어. 이디야에서 알바를 하는 테스타의 일러스트와, 머그잔에 쏙 들어간 멤버들이 너무 귀여워서 당장 구매해 버렸어. 사진에는 없지만 양면 슬로건도 주거든? 정말 알찬 구성이지! 다만 별점이 4점인 이유는, 마그넷이 동갑즈(문대, 세진, 아현) 뿐이라는 거야. 다른 멤버 4명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
💪 버추얼 아이돌, 우린 플!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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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MMMM PLUSH KEYRING
💸 가격: 개당 ₩15,000
📋 별점: ⭐️⭐️⭐️⭐️.5
버추얼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 KSPO까지 진출한 대형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식 플러시 인형, 므메미무야.인형을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 불쑥 다가온 한 입 거리 친구들… 각자의 외모 포인트와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캐릭터의 모습과, 귀의 높이로 키까지 표현한 것을 보고 감탄했지. 특히 이 상품은 손바닥만 한 아담 사이즈에 키링으로 달고 다닐 수 있어서 예절 사진용, 키링용으로 일석이조! 딱 하나 아쉬운 건 예약 판매가 끝나서 저 가격에 다시 구하기는 하늘 별 따기라는 것… (저 뫄* 하나만 더 사게 해주세요…)
번외, 자랑 안 하고 못 배기는 비공식 굿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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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왼쪽부터) 짱레이브 노아 & 러뷰어a 래빈 & 짱레이브 예준
📋 별점: ⭐️⭐️⭐️⭐️⭐️
내가 사실 작은 동물형 인형을 너무 사랑하거든. 그래서 꼭 자랑하고 싶었어. 세워 놓기만 해도 귀여운 친구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면 내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느낌…😚 위 인형들은 플레이브와 테스타의 비공식 굿즈 인형이야. 디자인도 귀엽고 멤버들과 닮아서 더 사게 되는 것 같아. 왠지 3D 아이돌을 좋아할 때보다 굿즈 소비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아...
이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2D돌 굿즈를 털어봤어. 사실 아크릴도 자랑해야 하고 포토카드도 자랑해야 하고 슬로건도 자랑해야 하고 할 게 많은데, 다음에 2편으로 돌아와도 환영해 주기! 또 다른 2D돌의 굿즈가 궁금하다면 피드백 폼을 남겨줘~
*뫄 : 므메미무(MMMM) 중 노아의 캐릭터야. 노아 → 놔 → 뫄 가 됐대. 귀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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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모르셔서 그렇지 요즘은 다 위버스콘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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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셰프) 맑은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이면 피크닉에 가고 싶어지지 않아?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페스티벌에 다녀왔어. 바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야!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 진행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위버스콘’과 동시에 바로 옆 디스커버리 파크에서 진행되는 ‘위버스파크 Day & Night’를 관람할 수 있었어. 나는 6월 1일에 야외 공연인 위버스파크를 보러 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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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파크 공연은 잔디 언덕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관람해야 했어. 친구들과 여유롭게 직접 싸 온 간식을 먹으며 라이브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 공연장 바로 옆에는 푸드트럭도 있었는데 닭꼬치, 불초밥 등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다니까!
6월 1일에는 규현, 정선아, 이창섭 등 보컬 실력이 짱짱한 가수들을 만날 수 있었어. 특히 Day 타임의 헤드라이너 규현의 목소리가 너무 달달했던 기억이 있어. 마지막 곡이 <광화문에서 (At Gwanghwamun)>였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이 노래를 들었던 11년 전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거기에 비눗방울 효과 덕분인지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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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공연의 두 번째 순서 이창섭이 기억에 남아. 잔잔한 발라드 위주로 불렀던 앞 순서의 가수들과는 다르게 댄스곡도 있어서 더 신났어. 거기에 Night 공연의 헤드라이너 &TEAM의 무대까지! 어둑어둑해질 쯤 스탠딩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는 &TEAM과 불빛들을 보니 낭만이 느껴지더라! 사실 작년에도 위버스파크 공연을 봤는데, 입장줄 질서 관리부터 제대로 안 되는 등 공연을 보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확실히 올해는 작년 공연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 게 느껴졌고 덕분에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지. 내년 위버스콘이 있다면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 나랑 같이 위버스콘 갈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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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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