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독서손민수 #레전드유닛 #SM클래식 보글이,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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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났을 때도 집에 와서 책을 읽으면, 가라앉히고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돼요.” ‘럭키비키’라는 긍정적 마인드로 대중에게 좋은 영향력을 펼쳐온 아이브 장원영이 독서 습관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최근 팬덤의 ‘손민수 문화’가 독서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손민수’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패션이나 취향을 따라 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아이돌이 읽는 책을 따라 읽는 문화로까지 발전한 거야.
장원영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언급한 ‘초역 부처의 말’은 방송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어. 예스24에 따르면 전일 대비 20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해. 1월 5주차에는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 (2위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어.) 르세라핌 허윤진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추천한 책 ‘다른 방식으로 보기’는 특히 20대에서 90% 이상 증가했어. 뉴진스 민지가 <Bubble Gum> 뮤직비디오에서 읽은 고전 소설 ‘순수의 시대’는 영상 공개 직후 판매량이 8배 증가했다고 해.
Z세대의 독서는 힙하다😎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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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huhbookshelf, @myeong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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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아이돌의 독서를 따라 읽는 현상은 분명히 존재했어. (과거에는 이를 가리키는 말로 ‘아이돌 셀러’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지.) 하지만 2025년 현재, 케이팝 씬을 이끄는 Z세대의 취향을 전시하는 유행은 더 큰 파급력을 가지는 듯해. 아이돌들이 자체 콘텐츠나 채팅 서비스에서 언급한 책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돼. 독서가 취미라고 밝힌 허윤진, NJZ* 멤버들의 추천 도서를 아카이빙 하는 X 계정들이 존재하지. 팬들은 해당 도서를 읽으며 페이지를 촬영해 업로드하고, 감상평을 나누기도 해.
*(전)뉴진스의 새 그룹명이야.
이러한 현상은 책 읽는 것이 트렌드라는 인식과 함께 더욱 빠르게 확산됐어. 도파민에 대한 피로감 때문인지, 2024년은 사람들이 다시 아날로그로 눈을 돌린 한 해였어. 숏폼 콘텐츠를 2배속으로 보던 사람들은 자신의 속도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기 시작했지.
이런 흐름 속에서 ‘텍스트 힙(Text+Hip)’, ‘과시용 독서’ 같은 용어가 유행했어. 실제로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역대 최대 관람객인 15만 명이 방문했어.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기폭제가 되어 한국에는 그야말로 독서 붐💥이 찾아왔지.
케이팝의 독서 열풍,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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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계 역시 이런 현상을 반기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어. 서점에 방문했을 때, 아이돌 추천 도서를 한 섹션에 모아둔 걸 본 적 있는 구독자들도 있을 거야. 마치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샵에서 [아이돌 pick!] 상품을 홍보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예스24야. 예스24의 독서캠페인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스타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야. 트와이스 다현, 더보이즈 주연, 배우 강동원, 방송인 김나영이 영상에 출연해 각자의 독서 취향을 드러냈어.
트와이스 다현은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면 오히려 책을 잘 안 펼치게 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 페이지, 한 문장만 읽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독서 철학을 밝혔어. 더보이즈 주연은 ‘개밥바라기별’의 한 구절을 인용해 ‘주인공과 본인이 닮은 것 같았다’고 언급하는 등, 팬들에게 함께 책을 읽자는 메시지를 전했지.
내 아이돌의 독서 취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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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추천한 책을 따라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더라고! 곰곰이 그 이유를 찾다 보니, 독서 취향을 통해 그 사람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어. 당신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어둠 속에 숨겨진 사랑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가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이런 책을 읽는 사람이기에 음악을 통해 공감과 사랑, 연대감을 전달할 수 있구나 싶었지.
특히 장원영이 추천하는 철학 책들을 읽으며, 아이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구나 느꼈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비슷한 고충을 가지고 살아가고,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지. 이런 고민을 독서를 통해 해소하려 하는 부분이 같다고 생각하게 됐어.
이처럼 아이돌들과 팬들이 책을 통해 연결되는 현상이 떠오르고 있어. 패션과 뷰티 프렌드를 주도하는 케이팝 아이돌이, 독서 트렌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을 넘어 그들을 잘 이해하게 되고 마음 역시 풍족해지는 ‘독서 손민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이러한 문화가, 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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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KiiiKiii’가 지난 24일에 프리 데뷔곡 <I DO ME>를 공개했어. 3월 24일에 첫 번째 미니 앨범 ‘UNCUT GEM’을 발매할 예정이야.
2. 엔하이픈 희승의 <Bills> 직캠이 도우인에서 좋아요 수 100만 개를 넘기면서 ‘이희승 행진곡’이라는 챌린지가 생겼어. 최근 이 챌린지를 희승이 직접 추면서 더 화제가 되었지.
3. 피원하모니가 ‘레코드 스토어 데이’의 한국 앰버서더이자 올해의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어. 이를 기념해 미공개 곡을 포함한 ‘SAD SONG’ P VER. 바이닐을 한정 발매하는데, 레코드 스토어 데이에 참여하는 음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해.
4. 봄이 다가오며 올해 페스티벌 일정도 속속 공개되는 중이야. 3/29~3/30 더 글로우, 5/24~5/25 피크 페스티벌, 5/30~6/1 서울 재즈 페스티벌, 6/13~6/15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다양한 공연이 예고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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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닛이 나올 때 케이팝을 하셨다면 건강 검진 하셔야 합니다
(🧄 갈릭) 요즘 핫한 챌린지, <샹하이 로맨스 (上海之戀)> 다들 알지? 이 노래의 주인은 바로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 캬라멜이야. 이처럼 2세대쯤에는 유닛 활동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 지금 4~5세대에서 유닛을 떠올리면... 잘 안 떠오르지? 하지만 예전에는 꽤 많았다는 거! 이번 케이팝 프로필에서는 시대를 주름잡았던 유닛 활동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
4minute - 2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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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7일 내내 신나는 <24/7>
🔗 이게 바로 포미닛의 보컬이다 <Why not>
걸 그룹 4minute의 멤버 허가윤과 전지윤으로 구성된 듀오 유닛이야. 앨범은 비록 하나밖에 안 냈지만, 당시 차트 30위 안에 들 정도로 히트곡을 하나 냈지! 바로 <24/7>! 모그룹인 포미닛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컨트리 팝”을 내세워서 앨범을 냈어. 코믹한 느낌을 주기 위해 개그맨들이 MV에 출연하고, 목장 배경에서 즐겁게 노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 또, ‘살 빠지는 케이팝 춤’으로 유명하기도 했어. 그래서 열심히 췄던 기억이 난다...⭐ 이 두 멤버, 최근에 발리에 사는 가윤을 보러 지윤이 놀러 갔더라고? 여전히 친한 두 멤버를 보니 내가 다 마음이 좋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
GOT7 - JJ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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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기찬 악동의 모습 <Bounce>
🔗 JJ프로젝트의 성장한 모습 <내일, 오늘>
바야흐로 2012년... JYP에서 혜성같이 2인조 남자 듀오가 데뷔해. 바로 갓세븐 멤버인 진영(옛 주니어)과 JB!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장르가 합쳐진 싱글 <Bounce>는 “셰끼럽셰낏뽈미~ 에브리바레~” 중독적인 후렴구를 가지고 있어. 이 구간이 계속 맴돌아서 무대를 찾아봤던 기억이 나.😁 이후 갓세븐으로 두 멤버가 모두 데뷔하면서, JJ Project는 사라지는 줄 알았으나... 2017에 새 앨범으로 다시 나타났어! 10대에서 20대가 된 JB와 진영이 성장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청춘의 방황 등을 담은 앨범이라 그런 걸까? 타이틀 곡 <내일, 오늘>의 가사는 아직도 가슴을 울리는 것 같아.
인피니트 & SHINee - 투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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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에서 작업한 <Delicious>
🔗 울림에서 작업한 <Tell Me Why>
소속사가 다른 절친이 유닛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일어날 수 있으니 각오해라... SM C&C와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합병되면서 탄생한 유닛, 투하트야. 일 때문에 만들어진 그룹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남우현과 키가 친해서 탄생한 유닛이라는 거! 데뷔곡 <Delicious>는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겨루는 두 남자(투하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무대를 보며 누구랑 사귀어야 지 고민했었지...😅 또 수록곡인 <Tell Me Why>가 좋아서 디지털 싱글로 따로 나오기도 했어. 여기서 재밌는 건, <Delicious>는 SM에서 작업했고, <Tell Me Why>는 울림에서 작업해서 팬덤별로 취향이 갈렸다는 거! 보글이도 노래 듣고 무엇이 취향인지 골라봐~
씨스타 - 씨스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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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야외에서도 촬영 많이 했다… <Ma Boy>
🔗 퍼포먼스 장인들의 귀환 <NO MORE(MA BOY)>
유닛 활동을 말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중 레전드! 씨스타 19야. 나는 유닛 데뷔 때 둘의 나이가 19라서 씨스타19인 줄 알았는데,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의 순수함과 불안함을 표현’하는 그룹이라서 그렇대. (당시 둘 다 19세는 아니었더라.) <Ma Boy (마보이)>에서 사랑의 설렘을, <있다 없으니까 (Gone Not Around Any Longer)>로 아픈 이별을 이야기했던 씨스타19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끝난 줄 알았으나... 2024년 <NO MORE(MA BOY)>로 화려하게 컴백했어! 11년을 더 성장한 씨스타19는 불안함을 넘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지. 유닛 서사가 이렇게 탄탄해도 되는 거냐고…😭
이렇게 레전드였던 유닛 활동들을 모아봤어!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나는 추억 여행에 빠져서 내 플레이리스트는 온통 예전 유닛들의 곡들로 가득 찼어. 씨스타19가 11년 만에 돌아왔던 것처럼, 다른 그룹들도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글을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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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보글이, 97호 ‘클래식 붐은 온다, 케이팝에도.’에서 SM 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에 대해 이야기한 거 기억나? 글 마지막에 SM Classics에서 클래식 공연 ‘SM CLASSICS LIVE’를 2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샤이니 민호와 레드벨벳 웬디가 등장한다고 해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다녀왔어.
2월 15일 공연은 샤이니 민호가 오프닝 내레이션을 맡고, 레드벨벳 웬디가 협연한 날이었어. (웬디는 특별히 이날만 볼 수 있었다구!🍀) 이날 태어나서 민호를 처음 봤는데 말야... SM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특별한 공연의 MC로 민호만큼 제격인 사람이 있을까 싶더라.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냥 민호 얼굴을 보면 ‘경청’하게 되더라고. (입이 떡 벌어지는 용안(?)을 공유하지 못해 참 아쉬워...😂)
SM Classics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Welcome To SMCU Palace>로 공연의 막이 열렸어. 공연은 1부 9곡, 2부 8곡으로 진행되었지. 2부 초반에는 웬디가 등장해 <Like Water>와 <When This Rain Stops>를 불렀어. 웬디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깊은 감동을 줬어.
SM Classics의 정수는 기존 클래식과의 찰떡같은 샘플링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 들으니 그 진가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어. 케이팝을 좀 했다는 사람이면 모를 수 없는 <Rising Sun (순수)>! 곡의 도입부를 비발디 사계 중 여름으로 시작하는데, 원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간에서 ‘어떻게 이렇게 조합했지?’ 싶을 정도로 전율이 돌더라니까! 드뷔시 <달빛>으로 시작하는 종현의 <하루의 끝>은 평소에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종종 들었던 곡인데, 가사가 없어도 따뜻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라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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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특별 앙코르도 있었어! 웬디가 다시 나와 <Vermilion>를 불러 주었는데, 주변 팬들이 이 곡을 특히 좋아하더라고! 팬들에게도 선물 같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 (나도 <Vermilion>은 오케스트라 음원으로 또 들어보고 싶어...😭) 이어 SM 대표곡 <빛 (Hope)>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과 샘플링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는데, 듣는 내내 SM의 30년사가 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듯한 기분이었어.
이번 공연은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며 SM의 30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던 신선한 경험이었어! SM Classics는 앞으로 공연·악보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SM Classics만의 오리지널 IP를 전 세계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 앞으로 이들이 어떤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지, 나랑 같이 기대할 사람 구함! (1/9999)
🗣️직캠이 익숙한 케이팝 팬이라면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클래식 공연은 기본적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연주를 촬영하는 것이 금지돼. 스튜에 업로드된 사진은 모두 커튼콜 이후 촬영이 허용된 시점부터 찍은 거라는 점 참고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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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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