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밌게 읽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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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차트보다 빌보드가 먼저 알아본 가수, 피프티 피프티를 아시나요?’ 최근 이런 기사, 보글이도 많이 봤지?👀 중소기획사 소속 신인 아이돌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Cupid>라는 곡으로 케이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어. 데뷔하고 빌보드 핫 100에 가장 빨리 진입했을 뿐 아니라, 9주 연속 빌보드 핫 100을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장 진입 기록을 경신했거든. 또,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에 처음 진입하기도 했어.
사실 한국에서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땐 반응이 그렇게 크지 않았어. 그러나 틱톡, 유튜브 등 숏폼 콘텐츠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음악이 널리 널리 퍼져나갔고, 해외에서 먼저 “노래가 좋다, 자주 듣게 된다”는 이유로 듣기 시작하면서 곡이 대박 나게 되었지. 이렇듯 피프티 피프티의 <Cupid>는 ‘이지 리스닝’ 장르의 곡 전략이 잘 통해서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되고 있어. 오늘은 이 ‘이지 리스닝’ 장르에 관해 이야기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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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영국 오피셜 차트 사진이야. 8위를 차지한 <Cupid> 진짜 대단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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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출처: 피프티 피프티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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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를 담당하는 안성일 프로듀서는 “이런 신스팝의 곡을 낸 것은 다 계획된 것”이라고 전했어. 전체 음악 시장에서 지금 케이팝 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이 10% 정도기에, 더 많은 90%가 즐기는 음악을 선보이면 대중들에게도 먹히지 않을까 생각해서 <Cupid>와 같은 곡을 낸 거라는데, 이 계획이 완벽히 들어맞은 거지! 다들 한국보다 외국에서 알아봤다고 놀랐지만, 이마저도 다 예측했다는 점... 굉장히 똑똑한 전략인 듯!👏
케이팝에서 강렬한 퍼포먼스가 빠지면, 듣기 편한 노래가 된다?
한편, 요즘 노래들은 최근 10년간 정석으로 생각하던 “아이돌 음악”과는 다른 곡을 선보이고 있어. 2세대 아이돌을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아이돌들은 퍼포먼스 위주의 곡을 냈거든.🧑🎤 그리고 파워풀한 곡에 맞춰 칼군무를 보여주며 해외 시장으로 진출했었지. 외국에서도 한국의 강렬한 무대에 다들 몰입했고, 언제부턴가 “케이팝 하면 퍼포먼스💃🕺”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다들 빡센 무대에 집중하곤 했던 기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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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강렬한 비트와 쉴 틈이 없는 군무에 대중들은 지쳐 버렸던 걸까? 그렇기에 차분하게 전개되는 뉴진스의 데뷔곡들 <Attention>, <Hype Boy>는 느긋하게 쉬며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센세이션을 불러왔어. 그 흔한 폭발적인 고음 하나 없었지만, 나른한 비트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었고 이에 맞게 살랑살랑 가볍게 춤을 추는데 오히려 ‘듣기도 편하고 즐기기 좋아’라는 평을 받게 되었지.🍃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쉽게 흥얼거리게 되니, 모두에게 사랑받은 거겠지?
이렇듯 요즘 케이팝에서 음악 장르의 폭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후렴이 자주 반복되던 후크송부터 에스파, 엔믹스가 주로 선보이는 믹스팝**까지! 그간 퍼포먼스를 강조하던 케이팝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뉴진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까지 대박 나면서 ‘이지 리스닝’ 장르도 케이팝에서도 하나의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거든.👍
오랜 케이팝 리스너인 나는 케이팝 노래가 다양해지는 것 같아 너무 기뻐.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가며 함께할 수 있는 곡들이 많아졌거든!🎧 자랑스러운 케이팝 곡이 꾸준히 탄생하는 요즘,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들도 많이 나오길 기대할게~
*신디사이저: 여러 주파수나 파형의 소리를 더해 새로운 소리를 만들거나 저장된 음색을 사용하여 전자적인 변조를 줄 수 있는 악기를 말해.
**믹스팝: 두 곡을 섞어 하나의 새로운 곡을 만드는 것을 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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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소화 난이도 최상🔥 춤신춤왕 틱톡 챌린지
오로지 챌린지를 위한 케이팝 곡들이 많아졌다고 느낄 정도로 숏폼 콘텐츠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 단순한 멜로디와 안무로 챌린지를 만들 수도 있지만, 줏대 있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챌린지로 만들고 소화해 내는 아이돌도 있어! 이 분야를 대표할 만한 춤신춤왕 아이돌들의 챌린지를 소개해 보려 해. 짧은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 고퀄리티 챌린지 콘텐츠를 보여준 만큼, SNS상에서도 줄곧 화제가 되는 챌린지를 알아볼게! (이미지를 클릭하면 챌린지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 Rover 챌린지 (카이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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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돌 그룹의 메인 댄서만 도전할 수 있었다는(농담) 카이의 <Rover> 챌린지...! 중독성 있는 후렴에 카이의 시원시원한 춤선으로 절도 있는 안무를 추는 게 참 매력적인 챌린지지! 모든 그룹의 메인 댄서들과 함께하는 챌린지여서일까? 단순히 틱톡에 올리기 위한 숏폼 콘텐츠가 아닌 하나의 퍼포먼스를 보는 것 같았어. 춤에 대한 애정 덕분인지 어느 솔로 가수들보다 많은 챌린지를 했는데, 오늘 소개한 댄스 배틀을 방불케 하는 모모와의 레전드 영상🔥 외에도 다양한 그룹의 메인 댄서들과 함께 한 영상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 이거야말로 챌린지 도장 깨기? 춤짱 대결로 변질된 틱톡 챌린지, 오히려 좋아!
🕺 KNOCK 챌린지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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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채연(Lee Chae Yeon) 공식 틱톡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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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챌린지를 고르라고 하면 3초 안에 <KNOCK> 챌린지라고 대답할게! 안무, 노래, 아티스트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챌린지야. 데뷔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리드미컬한 곡에 이채연의 현란한 춤 실력이 돋보이거든! 특히 <KNOCK> 노래의 콘셉트답게 문 뒤나 벽 뒤에서 등장하는 아이돌의 귀여운 모습이 킬링 포인트😍 내 최애 버전은 안무가 로잘린과 합을 맞춘 콘텐츠인데, 그 외에도 자매인 채령과 함께한 챌린지나 이브, 최예나 등 여자 아이돌과 함께 보여준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았어! 이 챌린지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손오공 챌린지 (SEVENTEEN 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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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은 멤버 수가 많은 만큼 챌린지마다 재밌는 유닛 구성이나 챌린지 상대가 많아서 꼭 찾아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디노의 <손오공> 챌린지가 특히 눈에 띄더라고! 춤신춤왕 DNA는 역시 유전인 걸까? 디노의 부모님의 춤 실력에 한번 놀라고, 가족의 단란함에 두번 놀랐어.🥰 가족끼리 함께 챌린지를 준비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선했지~! 이런 따뜻한 챌린지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 소개한 틱톡 챌린지는 대표 영상을 고르기 전에 고민이 정말 많았어. 아이돌의 바쁜 스케줄의 막간을 활용해 촬영한 콘텐츠가 많아 보이는데, 그 시간에도 쉬지 않고 챌린지를 촬영한 아이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 덕분에 팬들은 새로운 아티스트들과의 케미스트리도 확인하고, 서로 맞교환한 챌린지 콘텐츠도 볼 수 있는 거겠지? 텔레비전, 유튜브, 틱톡까지 다양한 매체 속 새로운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나는 양질의 댄스 챌린지를 감히 최애 콘텐츠로 뽑고 싶어. 보글이에게 오늘의 큐레이션도 재밌었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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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OODZ World Tour ‘OO-LI’ in Seoul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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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빙셰프 ‘나너우리’) 보글이, 최근 대중픽이라고 생각하는 솔로 아티스트 있어? 나는 WOODZ라고 생각해. WOODZ의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라이브 무대가 궁금해지더라고? 그래서 지난 5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 WOODZ WORLD TOUR ‘OO-LI’ in Seoul 1회차에 다녀왔어.
<Busted>로 시작을 알리며 공연장은 금세 후끈 달궈졌어. 공연 전날 팬들에게 체력 관리해서 오라고 말한 WOODZ답게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채워주었어. 예상치 못한 <Hype Boy>와 <Cupid> 커버에 놀라기도 하고, <Drowning>과 <Ready to Fight>을 들으면서는 이 아티스트에 매료되었지. 몰입감을 높여주는 무대 연출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 리프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안무팀과 합동 무대도 선보였거든. 영화 같은 편집과 영상을 위해 새로 작곡한 BGM 덕분에 VCR의 퀄리티도 남달랐어. 조명과 낭만봉*의 조화, 그리고 밴드 라이브까지! 어느 하나 공연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라, 이번 공연에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었어.👍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 이제껏 촬영 금지 공지가 있어도 폰카 촬영으로 제지 당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공연은 폰카 단속도 정말 심했어. 나는 공연장에 늦게 도착해서 공지도 듣지 못하고 여느 때처럼 개인 소장용으로 추억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나오라는 거야. 공연 내내 촬영한 것도 아니었는데.💦 갤러리 포맷뿐만 아니라 무대가 끝나고 입장시키고, 재입장 후에도 시큐리티의 눈길이 계속 느껴져 공연에 제대로 집중하지도 못했고. 내가 소비자인지 벌 받으러 온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였어.😂 또한, 명시된 러닝타임을 온전히 보장받지도 못했어. 오후 6~8시 공연이었거든? 6시 이후에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공연은 시작하지도 않았고, 앵콜까지 포함했는데도 8시보다 이른 시각에 끝났어. 집 갈 생각하지 말라면서 조기 귀가라니, 정말 섭섭했지.
물론 단점들이 치명적이었지만, 공연 자체에는 정말 만족했어. 다음 공연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되길! 그리고, 월드 투어 끝나고 한국에서 앙콘 해주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즈사마.🧡💙
*낭만봉: WOODZ 팬클럽 MOODZ의 공식 응원봉 이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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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구원할 거라면 엔하이픈 쇼케이스 보고 같이 엔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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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셰프) 2023년 5월 22일, 뱀파이어 아이돌 엔하이픈의 ‘DARK BLOOD’ 발매 기념 스페셜 쇼케이스에 다녀왔어.🧛 이번 쇼케이스는 특별히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했고, 무려 3,200명의 엔진*을 초대했더라고! 10개월 만의 컴백에 만반의 준비를 한 엔하이픈, 지금부터 ‘대혜자 쇼케이스’ 후기를 풀어볼게.
공연장을 입장하자마자 무너진 신전을 표현한 무대 세트가 눈에 띄었는데, 이번 앨범 컨셉을 잘 살린 것 같아 공연 시작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졌어. 쇼케이스 시작부터 <Tamed-Dashed>를 제외한 엔하이픈 역대 타이틀곡 무대를 한 번에 다 볼 수 있었는데, 이때부터 ‘이번 쇼케이스 뭔가 다르긴 다르다!’ 싶더라.🤭 그다음 이번 앨범 수록곡 <Bills>의 무대를 하며 분위기를 환기했어. 앨범에 관한 토크가 끝난 뒤, 갑자기 밴드 세션이 등장하더라. 사실 이쯤 쇼케이스가 끝날 줄 알았거든? 근데 이게 시작이었던 거야. 웹툰 ‘DARK MOON: 달의 제단’ OST인 <One In A Billion>을 특별히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를 볼 수 있어 더 신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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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이틀곡 <Bite Me> 무대를 선보였는데, 엔하이픈의 정체성인 ‘뱀파이어’와 잘 어울리는 곡이었어. 장미꽃이 흩날리는 연출까지... 정말 완벽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페어 안무가 나올 때는 함성 소리(인지 절규인지..)가 정점을 찍었지.😂 마지막으로 <Into the I-LAND> 어쿠스틱 버전과 <SHOUT OUT>의 무대를 했어. <Into the I-LAND>는 엔하이픈이 결성된 서바이벌 ‘I-LAND’의 시그널 송이라, 엔하이픈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곡이야. 나도 아이랜드 애청자라 그런지 괜스레 눈가가 촉촉해졌다니까.
거의 미니콘서트 급의 세트리스트 덕분에 이게 쇼케이스인지 콘서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어. 게다가 공연이 모두 끝나고 퇴장할 때는 앨범명 ‘DARK BLOOD’가 적힌 와인잔과 엔하이픈 엽서, 그리고 맛있는 빵과 쿠키까지 받을 수 있었어.✌ 예기치 못한 선물에 나 조금 감동했을지도..? 오늘부터 나랑 같이 엔진 할 사람 구해요~🙌
*엔진: 엔하이픈의 팬덤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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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 롤링 페이퍼의 묘미는 익명성에 있는 거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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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 롤링 페이퍼를 소개할게. 구독자라면 모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롤링 페이퍼야! 펜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도 되고, ‘T’ 버튼을 눌러 글을 작성해도 돼! 두 손가락을 활용해 배율도 조정할 수 있으니 참고해 줘.😉 이번 롤링 페이퍼는 주제 없이 자유롭게 운영할 계획이야. 케이팝 주제, 일상 주제 모두 좋으니 자유롭게 페이지를 꾸며주길 바라! (모든 구독자가 접속할 수 있으니, 에티켓도 꼭 지켜 줘~🥺)
stew! 롤링 페이퍼는 언제 다시 등장할지 모르니... 보글이, 많은 관심 부탁할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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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6월 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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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레터에 포함된 모든 콘텐츠의 권한은 stew! 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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