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 🔮 빠순타로 보면 탈덕한다는 게 학계의 정설 😱

2023. 1. 4.

안녕~ 보글이, 새해 복 많이 받아.🌝

2023년 첫 호에는 초빙 셰프의 ‘빠순타로’ 후기, 작가 ‘오님(Ohnim) 개인전’ 방문기 그리고 스튜 크루들의 2023년 첫 곡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어. 연말에도 발 많은 크루들이 있다던데 누굴까?🤔 ‘SBS 가요대전’과 ‘CIX 콘서트’도 발 빠르게 다녀왔으니 후기 재밌게 읽어줘. 마지막으로 stew!가 어느새 30호를 맞이하여 푸푸가 축전을 보내왔대! 와아 모두 박수 부탁해~👏 푸푸의 축전까지 맛있게 즐겨주길 바라!🍲

평상시처럼 트위터를 보고 있었는데, 흥미로운 영상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왔어. “얘 장난 아니네~ 남자로서 갖출 조건 다 갖췄어! 오래 갈 거야!” 타로 카드를 내밀며 강경하게 말하는 선생님의 말투에 난 매료되고 말았지. 그리고 바로 그 영상을 인용하면서 “나랑 같이 빠순타로* 보러 갈 사람?”이라고 트윗을 올렸어.

저 트윗을 올렸을 때가 바야흐로, 2022년 2월이야. 빠순타로의 유행이 시작될 때였어. 그 유행 속에 덕질 트렌드는 또 놓칠 수 없다며 나도 내 덕메**들과 내 사랑을 점쳐보곤 했는데... 2022년이 다 지나고, 새해가 된 지금 내 사랑은 과연 유효할지, 1년간 내 타로가 맞았는지, 회고하려고 해.

빠순타로, 그날을 기억하다.🔮

2022년 1월과 2월, 새로운 사랑으로 난 바빴어. 심심해서 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내게 귀여운 최애를 소개해주었거든. 노래, 무대, 말투, 행동이 모두 사랑스러워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 친구를 자랑하고, 예뻐 보이는 포토카드는 전부 매입하곤 했지. 그래서 빠순타로 역시 최애랑 나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려고 방문했어.

내가 간 홍대에 한 타로집은 정말 빠순타로로 유명한 곳이었어. 얼마나 유명했냐면, 한쪽 벽면에 많은 팬들이 자신들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고 있었다니까... 그래서 타로를 대기하면서 나도 슬쩍 내 최애의 이름을 적고 한 자리를 차지하고 왔지.

대기 시간이 끝나고는 타로 선생님 앞 빈자리에 가서 앉았어. 그리고 선생님께서 빠순타로 메뉴판을 보여주시는데, 생각보다 가격표가 체계적이더라? 질문 개수를 정하고 난 내 사랑의 유효기간, 최애의 사회면 출연 여부, 최애로 인한 앞으로의 지출 등등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질문했는데, 결과는 어땠냐구? 난 그날 집에 굉장히 기분 좋게 갔어. 왜냐면, 내가 최애를 잘 고른 건지 칭찬을 너무 많이 들었거든~😎

타로 결과와 사진은 무관해!👻

모든 결과를 자세히 알려주긴 어렵지만, 기억에 남는 타로 결과를 하나 소개해볼게. 마지막에 최애와 나의 데이트 궁합을 봤는데, 한 카드를 보여주더니 “너 최애랑 만나기 날에는 준비할 때부터 즐거워하는 게 눈에 보인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 “그 친구가 잘생겨서 내가 최애랑 만나는 거 자체를 즐거워할 거다”라나 뭐라나~ (어떻게 이렇게 저를 잘 아시나요...😮) 그러면서 “실제 연애할 때도 옷을 못 입는 건 상관없는데, 얼굴은 잘생겨야지만 만나지?”라고 물어보시는데 너무 찔려서 그만 “네...”라고 대답해버렸어. 데이트할 때는 나랑 최애가 서로를 위하는 연애를 해서, 궁합이 좋을 거래. 서로를 잘 챙겨서 아깝지 않을 거라는데... (그런데요! 최애는 어디서 만날 수 있죠?!😭) 뭔들 이 결과를 들으니 난 최애가 더 사랑스럽게 보이더라. 앞으로의 내 사랑에도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며, 주변 덕질하는 친구들에게 빠순타로를 강추하게 됐어!

빠순타로 후, 내 덕질을 회상하다.🤔

불타는 사랑이었기 때문일까? 왜 ‘뜨거운 사랑은 빨리 식는다’고 하잖아... 정말 애석하게도 내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어. 최애였던 그 친구는 여전히 귀여웠지만, 현생에 치인 내 눈에는 점차 들어오지 않게 되었거든. 나중엔 소식마저도 잘 안 찾아보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러 자연스럽게 그 친구와의 이별을 고하게 되었어. (열심히 구매했던 포토카드를 팔게 되었으니... 말 다 했지? 👀)

그리고, 한참이 지난 지금 빠순타로가 잘 맞았는지 생각해보면 내 대답은 다음과 같아. “빠순타로 선생님! 이번 제 사랑은 꽤 길다면서요!! 왜 한 해를 넘기지 못했나요...😭”

하지만 타로의 적중률과 관계없이, 빠순타로 덕분에 즐거웠던 건 분명해. 덕분에 그 친구와의 사랑을 자제할 줄도 알고, 현생도 챙기면서 즐길 줄 알게 되었다랄까? 그런데 말이야, 내가 요즘 고민이 있거든? 사실 나 최근에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랑 타로 볼까 말까? 솔직히 이번에는 얼마나 갈지 궁금하지 않아?! 내가 만약에 신년맞이 타로를 보게 된다면, 나중에 다시 후기를 남길게! 안녕...👋

“빠순타로는 재미일 뿐, 내 사랑을 너무 믿지는 말자”

-The End-

*빠순타로: 타로에 연애운, 학업운, 재물운 등이 있듯이 팬들을 대상으로 최애와의 궁합을 봐주는 타로를 뜻해.

**덕메: 덕질 메이트의 줄임말로, 함께 덕질하는 친구를 말해.

[신년 타로] 2023 당신의 덕질운을 알아보세요!

(레몬🍋) 빠순타로 기고가 들어온 만큼, 신년 맞이 덕질운을 시험해볼 수 있는 제너럴 타로*를 준비했어!

2023년, 나와 최애와의 궁합은 어떻게 될까?💗

파랑, 초록, 분홍, 보라색 푸푸 타로 카드 중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 선택해줘. 타로 결과는 1월 15일에 발행될 31호에서 공개할게.

to be continued...

*제너럴 타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타로 리딩을 말해. 모든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재미로 즐겨줘!😉

스튜 크루의 새해 첫 곡 모음 (feat.이루어진다⭐️)

다들 1월 1일 자정에 들은 곡 제목이 그해에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어봤을 거야.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노래에 담아 활기차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으니 재미 삼아 곡을 골라보는 것도 좋지! 그리고 서로 어떤 곡을 골랐는지 공유하다 보면 함께 그 소망을 응원하게 된달까.💪 그래서 우리 스튜 크루도 각자 어떤 새해 첫 곡을 들었는지 이야기해 봤어. 우리와 같은 곡을 들었다면?! 우리만 잘 되길 우리만 이루어지길(장난인 거 알지...?💕)

🥰 첫째도 행복, 둘째도 행복! 무탈한 2023년을 기다리며

[크림🍦] Clover - 더보이즈 (THE BOYZ)

노래 제목처럼 나에게 행운이 찾아와서 모든 꿈들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골랐었어.😍 ☘️끝도 없이 펼쳐진 꽃길을 걸어가면 모든 꿈들을 이룰 것 같아🍀 라는 가사를 12시 자정에 맞춰 들었는데 정말 모두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야!

[토마토🍅] Happy Day - 체리필터 (cherryfilter)

제목에 이끌려 고른 노래야. 2023년에는 작은 일에도 행복했던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싶어.👀

[캐럿🥕] NOT SORRY (Feat. pH-1) (Prod. by Slom) - 이영지

I’m the only one.🤟 올해는 다른 목표없이 그저 나답게 살아가고파!

🔥 stew! - 야망 = 0! 더욱 성장하는 2023년을 기다리며

[루꼴라🌿] 무적 (ONE) - DAY6 (데이식스)

2023년에는 그 어떤 일에도 절대 부서지지 않는 무적이 되고 싶어!

내년의 나는 올해의 나보다 더 단단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라.🪨

[머쉬룸🍄] 비켜 - TNX

새해에는 내 앞길을 막는 모든 나쁜 것들이 비켰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곡을 선정했어. 비켜라 비켜!✊

[파프리카 🫑] 물의 여행 - 윤하 (YOUNHA)

아직은 그저 한줄기의 미약한 가능성이지만 흐르고 흘러 언젠가는 바다로 나가볼거야!

나에게도, stew! 에게도 모두 해당하는 가사 같아서 골라 봤어.🙏 드넓은 바다가 되는 2023년이 되길!🌊

[레몬🍋] Get (Feat. Beenzino) - 어반자카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이지만, 망설이지 않고 한 번쯤 미친 사람처럼 그냥 도전하면서 원하는 걸 get하는 2023이 되길~!🐰🖤

눈 깜짝할 새에 찾아온 2023년! 스튜 크루는 이런 희망찬 새해 첫 곡으로 시작해봤는데 보글이 구독자는 어떤 곡을 들었어? 첫 곡에 담긴 소망을 구독자도 올해 꼭 이루길 바라며 우리의 플레이리스트 놓고 갈게.🍀

희망&야망 가득 새해 첫곡 플리🎧

Ohnim(송민호) 개인전 ‘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 후기

요즘 본업뿐만 아니라 다른 필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이돌을 한 명 꼽으라고 하면 단연 WINNER 송민호이지 않을까 싶어. 작가명 ‘Ohnim(오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거, 다들 알고 있지? 2019년 미술계에 데뷔한 Ohnim은 런던 사치갤러리에서의 전시에 참여하고, 오스트리아 황실 130주년 기념 전시에도 초청될 정도로 미술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중이야. 그만큼 주목받고 있는 Ohnim이 첫 개인전 ‘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을 열었다고 하여 찾아가 봤어.🏃

🎨 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

📍기간: 2022.12.16.(금) ~ 2023.02.05.(일)

📍장소: StART PLUS

📍가격: 15,000원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공간은 1층 굿즈 샵, 카페와 2∙3층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는 미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해 가서 바로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갔는데, 입구에서는 모바일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주며 엽서 4장을 주더라고. 그리고, 실물 티켓으로 1층에서 무료 음료를 받거나 굿즈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잘 이용하길 바라! 이제, 나의 관람 동선이었던 2층-3층-1층 순서로 이번 전시를 리뷰해볼게.📝

🏢 2F

2층은 Ohnim의 신작인 ‘Giraffe’ 시리즈로 가득해. 이 시리즈는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이라는 문구가 모티브가 되었고, 런던 사치갤러리에 전시되기도 했어! 기린 목의 길이는 욕망의 크기를, 기린의 하트 패턴은 본인이 받은 사랑을 의미한다고 해. 작품 설명이 없는 것도 있었지만, 설명 글을 읽으며 그림들을 이해하는 게 재미있었어! (뭔가 나혼산*에서 작품을 보여주며 그림을 설명할 것 같은데, 갤러리에 걸린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신기하더라고.😃)

이 층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기린의 하체와 상체를 분리한 각각의 그림이 하나가 되는 작품들이야. 다리와 공이 기린이 처한 상황을, 머리 부분에 있는 꽃은 기린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듯했어. 사랑과 관련된 그림에는 해바라기, 발악하는 자기 모습을 담은 그림에는 국화를 그려 넣었는데, 꽃에 함축된 의미가 그림을 완성하는 느낌! 나란히 놓인 두 작품이 주는 대비감이 작품들에 더 집중하게 했어.

🏢 3F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의 습작**들이 있었어. 이것들을 보며 Ohnim이 한 작품을 그려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보이더라고. 개인적으로 작품 해설에 있는 내용이 쓰여 있는 습작들을 보면서, ‘이런 의미였구나~’하며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어!

2층에서는 본인을 기린으로 표현했다면, 3층의 작품들은 일반 사람의 형태가 더 드러났어. 이 층을 관통하는 테마는 ‘감정’이었는데,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숨기지 않고 이를 시각화함으로써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것 같아. 그리고 이 층의 작품들은 주로 2020~21년에 그린 것들이던데, 층별로 작품의 분위기가 차이 나는 점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였어!

그리고 가장 안쪽에 마련된 작은방에는 최근에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꽃길>이 전시되어 있어. 그림에는 많은 꽃이 그려져 있는데, 국화를 비롯한 여러 꽃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한 ‘꽃길’을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야. 그리고 그림의 정중앙에 있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아버지를 향한 Ohnim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 기억에 남아.

🏢 1F

1층으로 내려가 보니 카페처럼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 카운터에서는 굿즈를 구매하거나, 음료를 받을 수 있어. 음료는 복숭아 아이스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는데 개인의 선호에 따라 고르면 될 것 같아! 음료는 캔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도 프린팅이 되어 있어 전시에 꽤 신경을 쓴 게 느껴졌어. 그리고 컵, 가방, 의류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이 구매하더라고!

전시회 전반적으로 Ohnim이 본인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묻어난 것 같아. 그림에 자신을 투영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그림에 담아내는 등 본인을 그려낸 작품들이 많아 작가 Ohnim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좋은 전시회였어!👍 다만, 내가 방문할 날이 주말 오후라 그런지 관객들이 많아 붐비기도 했는데, 갤러리가 조금 더 컸다면 더욱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쉽더라... 하지만, Ohnim의 첫 개인전은 분명 가치 있는 경험이었어! 전시는 오는 2월 5일까지 진행되니 궁금한 사람들은 한 번 가보는 것 어때?😉

*나혼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줄여 부르는 말로, 송민호는 이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했어.

**습작: 그림의 작법이나 기법을 익히기 위하여 연습 삼아 그려 본 작품을 의미해.

신인 아이돌의 축복이 끝이 없네 (ft. 가요대전)

(익명의 셰프) 연말이 다가올 때마다 3개 방송사의 연말 무대가 기다려지는 건 나뿐이야? 연말 무대는 항상 안방 1열에서 시청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더라고. 그래서 2022년 12월 24일(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SBS 가요대전에 참석했어.

가요대전은 올해를 빛낸 다양한 가수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콜라보나 커버 무대가 어떻게 나올지 가장 궁금했어. 많은 무대 중 신인들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 2022년은 여자 아이돌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뉴진스, 아이브 등 막강한 신인 걸그룹들이 데뷔한 해야. 그런 신인 걸그룹들이 선배 걸그룹들의 명곡을 커버했다니.. 꿈인가 싶더라니까!😭 차례대로 뉴진스가 원더걸스의 <Tell me>, 아이브가 카라의 <Pretty Girl>, 르세라핌이 소녀시대의 <The Boys>, 그리고 엔믹스가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을 커버했어. 뉴진스 해린이 ‘어머나’를 부르면서 윙크할 때 자동으로 감탄이 나오더라. 사심픽으로 뉴진스의 커버 영상을 아래에 첨부할게.🤭 다들 좋은 커버 무대를 보여줬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편곡이었어. 자신들의 노래와 커버 곡을 합쳐서 편곡했는데, 전반적으로 곡이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어. 특히 아이브의 <Pretty Girl>은 원곡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이질감이 들더라고.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콜라보 무대도 있었어. 바로 엔하이픈 성훈과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의 <Black Swan> 무대야.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무대에 선다는 게 신기하지? 성훈은 피겨 스케이팅 상비군 출신으로, 차준환과 함께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던 것으로 유명해. 한때 같은 꿈을 꿨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소년들이, 가요대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정말 아름다워 보였어...✨

마지막으로 항상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는 르세라핌의 무대를 소개할게. 르세라핌은 연말 무대에서 매번 새로운 편곡과 꽉 찬 무대 연출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어. 그래서 연말 무대가 재밌다고 느껴진 그룹 중 하나거든.😘 이번 가요대전에서는 오페라 ‘카르멘’의 <Habanera>를 편곡한 인트로 무대와 데뷔곡 <FEARLESS> 무대를 했어. 무대 시작부터 김채원이 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더라고. 또, 클래식에 맞춰 발레 하듯이 춤을 추는 카즈하가 무용 전공자라서 그런지 유독 빛나 보였어! 짱세라핌이 다음엔 어떤 무대를 가져올지 기대돼~ 가요대전 현장 분위기가 잘 전해졌어? 레전드 무대가 많아서 다 싣지 못한 것이 아쉬워. 그럼 나는 이만 여기서 마칠게.

나를 살리고 또 죽인 CIX 콘서트 후기

(캐럿🥕) 지난 12월 30일, CIX의 두 번째 월드 투어 ‘Save me, Kill me’의 서울 콘서트에 다녀왔어. 1층은 전석 스탠딩, 2층은 좌석으로 진행되었는데, 나는 스탠딩 공연을 선호하는 사람이라 고민 없이 1층 표를 구매했어! 공연장에 입장하니 사전에 안내 없었던 돌출무대가 있더라고?😲 크게 넓지는 않아서 단체 안무를 돌출에서 하기는 어렵겠지만, 멤버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됐지.

<순수의 시대 (Numb)>를 시작으로 최근 활동했던 <458>과 같은 강렬한 무대가 이어져서, 나는 그저 홀린 듯이 무대를 감상하다 환호하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어...🌝 그 후 승훈이 건반을 치며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부르는데 나 완전 사랑에 빠져버렸잖아.😍 근데 문제가 있었어,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사랑에 빠졌다는 거야. 특히 BX의 <째깍째깍>이라는 자작곡 무대가 정!말! 귀엽고 좋았어.🦖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다...

<Without You>와 <여름바다(Drown in Luv)> 무대를 굉장히 기대했는데, 눈앞에서 잘생긴 다섯 명이 라이브로 불러주니까 심장이 녹을 것 같더라니까?💓 얼른 해외 투어 다녀와서 명반으로 컴백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