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다빈밴드 #하현상 #털어버리자 #여름플리 #위키미키 구독자,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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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 X 유다빈밴드] 이 콘텐츠는 MPMG MUSIC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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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는 단순히 멜로디와 가사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시공간이 담겨있다고 생각해. 어린 시절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 마치 그때로 돌아가게 되는 것처럼 말이야. 여기, 현세대 청춘들의 기억에 오래 자리 잡을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어.
어떤 기억이나 추억 속에서 너무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항상 노래한다는 유다빈밴드(유다빈, 이상운, 이준형, 조영윤, 유명종)야. 1998년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밴드로, 2021년 데뷔 이후 꾸준히 청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지난 6월 10일 <털어버리자 (Feat. 하현상)> 발매를 맞아, 스튜가 유다빈밴드를 만나고 왔어. 유다빈밴드의 근황부터 신곡 비하인드, 이들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가득 채운 이번 인터뷰, 구독자도 놓치지 말길 바라!
편의상 인터뷰어 치즈는 🧀로, 유다빈밴드 멤버들은 이름으로 표기했어.
part1. 유다빈밴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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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드럼과 리더의 이상운, 베이스의 조영윤
(아래) 피아노의 유명종, 보컬의 유다빈, 인디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기타의 이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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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유다빈밴드 멤버 여러분! 올해 대학 축제 섭외 0순위로 바쁘게 활동 중이에요.
다빈: 모든 페스티벌에서 항상 관객분들께 에너지를 받고 있는데요. 저희가 하는 음악의 메시지가 대학생 또래에게 가장 와닿을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대학 축제마다 관객들이 공감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연주할 때 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준형: 혈기왕성한 청춘들이 모인 자리다 보니 에너지를 많이 느껴요. 사실 페스티벌에 다니다 보면 같은 곡들을 반복해서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 순간 새로웠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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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빈밴드의 LP 앨범들과 리뉴얼된 로고가 반영된 공식 슬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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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공식 로고를 리뉴얼하고, 슬로건을 새롭게 선보였어요.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된 부분도 있나요?
다빈: 이번에 로고와 심볼을 리브랜딩했는데, 유다빈밴드의 이니셜 ‘YdBB’에 클로버가 들어간 모양이에요. 저는 평소 ‘음악을 통해 행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작년 단독 공연 ‘CLOVER’에서 관객분들께 “여기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행운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어요. 거기서부터 이어져, 세잎 클로버처럼 흔하지만 항상 곁에 있는 밴드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제가 처음 냈던 의견은 ‘YdBB’를 한붓그리기 해서 클로버를 만드는 형상이었어요. 회사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고, 로고의 각도와 굵기 등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던 작업입니다.
준형: 로고를 리브랜딩하자는 얘기는 1-2년 전부터 나왔지만, 실제로 착수에 들어가고부터 완성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멤버들끼리 정말 열심히 토의해서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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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빈밴드의 SNS에는 트렌디한 챌린지와 일정 공지, 뷰민라 메들리 등 신선한 콘텐츠가 눈에 띄어요! 이러한 콘텐츠 제작에는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일까요?
다빈: 일정 공지, 뷰민라 메들리는 회사 a&r팀에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제작됐어요. 챌린지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이에요. “이거 요즘 유행하는 건데 해보면 어떨까요?”라며 제가 먼저 회사에 제안을 하기도 하고, 제안을 드렸는데 “안 그래도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할 때도 있어요.(웃음) 후자의 경우가 ‘꽁냥이 챌린지*’예요.
🧀: 안 그래도 ‘꽁냥이’ 챌린지 하신 걸 너무 재밌게 봤어요. 주로 다빈님이 주도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이 잘 따라 주시나요?
다빈: 너무 열심히 도와줘요.
명종: 보시다시피 멤버들이 좀 시커매서...(웃음) 그래도 시키면 열심히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 블로그, X, 인스타그램, 굿톡**, 고독한 유다빈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팬들과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해요.
다빈: 저 같은 경우는 평상시에 집에서 아무 말도 안 해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묵언수행을 하는 편이거든요. 유일하게 말하는 시간이 굿톡하는 시간이라, 일부러 켜서 얘기를 많이 해요. 팬분들은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음악에 얽힌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물어봐주시는 것 같아요.
명종: ‘성장 일기’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무대에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는 또 다르게,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자극을 받았고...’ 같은 얘기를 자주 하고 있어요. 큰 무대에서는 주고받지 못하는 팬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꽁냥이 챌린지: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챌린지를 줄여 부르는 말이야.
**굿톡: 아티스트 소통 커뮤니티 앱 ‘굿덕’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음성 라이브 채팅 기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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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형: 저는 말재주가 없고 낯을 많이 가려서, 한 달에 한 번씩 메일로 다이어리를 보내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팬분들도 간간이 답장을 보내주시는데, 감동이나 자극을 받기도 하죠. 흔하지 않은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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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다빈님이 팬레터에 답장한다고 언급하셨던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소통뿐 아니라 팬분들의 편지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편지가 있나요?
명종: 저는 곡을 어렵게 쓰는 편이에요. 온전히 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한 바퀴 돌려서 말하곤 하죠. 미발매 곡 <지나갈 지나간 지나쳐갈>도 그렇게 쓴 곡인데 이 곡을 완전히 이해한 듯한 편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렇게 꼬아놨는데 이걸 내가 쓴 것처럼 이해했다고?’ 싶어서 감동이었죠.
다빈: 팬분들이 ‘언니 나 오늘 모의고사 쳤어요’, ‘지나가다 소품샵에서 언니 닮은 엽서 사서 꼭 주고 싶었어요’ 같은 편지를 보내주세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면 쫑알쫑알 얘기해주는 친구들 느낌으로요.
상운: “쌤~~ 뭐했어요~~”
다빈: 맞아요.(웃음) 다들 저를 친언니처럼 생각해 주셔서 잘 읽고 있어요.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해요’, ‘제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런 내용들도 있는데, 저는 사실 말이 두서없고 많을수록 재밌고 좋거든요. 일상적인 얘기들이지만 ‘많이 고민하면서 적었겠구나’ 싶어 찡했어요.
part2. 털어~버리자! 근데 작업 비하인드를 곁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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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10일에 발표되는 신곡 <털어버리자> 얘기를 해볼게요. ‘유다빈밴드’와 ‘하현상’의 만남이라니! 리스너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조합인데요. 어떤 인연으로 함께하게 되었나요?
다빈: 일단 저희도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고요. (명종: 정말 경이롭습니다.)
준형: 우선 현상이가 저, 영윤과 고등학교 친구예요. 저는 지금 이 친구의 세션도 하고 있고, 되게 가깝게 지내거든요. 같이 놀다가 “노래 한번 들어볼래?” 했는데 현상이가 듣더니 완전 내 취향이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비트와 느낌의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그 후 얘기가 잘 돼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 혹시 함께하는 무대도 볼 수 있을까요?
준형: 기회가 된다면? (웃음)
🧀: <털어버리자>에 대해 짧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다빈: 8개월 만에 나오는 유다빈밴드의 싱글입니다. ‘털어버리자’라는 아젠다를 명종이가 꺼내왔고, 가사를 포함한 곡 작업을 저와 둘이 함께했어요.
명종: 제 나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보통의 27세를 지나가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일들을 하고 있지만, ‘일과 쉼 사이 경계의 모호함’, ‘도태되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을 수 있겠고요. 통상적인 부분에서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이 되었을 때 풀기 어려운 스트레스가 많잖아요. 이런 스트레스가 해가 되기 전에, 시원하게- 아니면 조금 과격하게- 털어버리자! 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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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빈 밴드의 생산라인 (명종, 다빈, 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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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님과 명종님이 주로 곡 작업을 하셨군요! 평소 유다빈밴드의 앨범 작업 프로세스가 궁금해지는데요.
명종: 유다빈밴드만의 생산라인(다빈, 준형, 명종)과 가공라인(상운, 영윤)이 있어요. 초안이 누구에게서 나오냐에 따라 과정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준형-다빈이 작업할 때는 준형이 주제를 던져주고, 나머지는 다빈에게 자유롭게 맡기는 편이에요. <ONCE> 같은 경우에는 코드와, “아아아아아~”라는 후렴구 멜로디만 주고 다빈에게 모든 걸 맡겼죠. 반면 명종-다빈이 작업할 때는 제가 원하는 내용을 다빈이 노랫말로 풀어주고, 제가 작곡을 중점적으로 맡게 돼요.
다빈: 또 장르별로 특화 파트가 있어요. 저는 인디 감성의 포크, 준형은 록, 명종은 발라드나 미디 사운드의 곡을 주로 만들죠.
준형: 저는 평소에 메모장이나 음성 메모에 아이디어를 모으는 편이에요. 멜로디나 악기 연주 같은 걸 바로 기록했다가, 멤버들에게 공유하고 괜찮다고 하면 작업에 들어가요. 코드, 멜로디, 가사를 다빈이와 함께 만든 후, 합주에 들어가 유다빈밴드의 색을 입힙니다.
🧀: <털어버리자> 작업 과정에서 특별한 비하인드가 있을까요?
준형: 원래는 항상 저희끼리 편곡하고 작업했는데, 처음으로 신디사이저 외주를 맡겨 봤어요. 현상이랑 같이 곡 작업과 세션을 하는, 신스의 ‘나이브’라는 작가님이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음악이 더 풍성해지고 세련돼졌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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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를 들으니 더 궁금해지는데요.
상운: 저는 “피처링이 없다면 이 곡을 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지금까지 유다빈밴드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이에요. 기존의 미발매 곡 중에서도 비슷한 노래가 없고요. 근데 본질적으로는 유다빈밴드 곡 같더라고요.(웃음) 유다빈밴드 노래 중에 가장 이지리스닝 곡이 나온 것 같아요.
🧀: 그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외부 세션 분들과 함께하는 것 때문일까요?
다빈: 편곡 사운드도 편곡 사운드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작사 작곡 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났다는 생각도 해요. 유다빈밴드 곡들이 유독 음절이 많은 편인데, 조금 간결한 사운드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명종: 유다빈밴드가 지금까지 노래해 왔던 “빛나는 날을 허락해 주세요” 같은 가사에 비하면, 이런 해소하자는 메시지는 없었던 것 같아요. ‘깨부수자!’는 내용을 담은 부분도 있고, 쾌감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 유다빈밴드가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여러 면에서 <털어버리자>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느껴지는데, 앞으로도 음악적으로 해보고 싶은 시도가 있는지 궁금해요.
명종: 개인적으로 제가 이 팀에서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미디 사운드를 비롯해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자는 얘기도 많이 하고요. 들려드리는 음악의 공통점을 메시지에 담아두고, 음악이라는 옷은 계속 다른 것들을 입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어요. 장르적인 변화를 많이 시도해 보고 싶어요.
상운: 명종이가 진보적인 편이라면 반대로 저는 이 팀에서 상당히 보수적인 편이에요. 기존 유다빈밴드의 색깔을 발전시킨 형태로 최고의 버전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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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시대의 아이콘이 아닌 ‘세대의 아이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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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초 곡들은 어쿠스틱 기반으로 보컬의 목소리가 강조된다면, 최근 앨범에서는 화려한 악기 연주가 돋보인다고 느끼는데요. 유다빈밴드의 음악이 데뷔 초부터 어떻게 발전해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빈: 확실히 참여도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1집 곡들은 전부 제가 작사 작곡한 곡이고, 기타로 작곡한 곡을 기반으로 편곡하다 보니 기타와 보컬 위주의 곡이 된 것 같아요.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하 GSI)*** 시작할 즈음부터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랐어요. 어떤 때는 좀 하라고 협박도 하는...(웃음)
어떤 사람이 작곡하느냐에 따라서, 또 편곡의 지분을 맡게 되냐에 따라서 사운드 순서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작곡에 참여하면서 악기가 돋보일 수 있는 구간들이 들어가기 쉬워지지 않았나 해요.
준형: 다빈이 말처럼, GSI라는 방송을 통해서 더 ‘밴드’가 된 느낌이에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할까요? 모든 멤버들에게 밴드로서 큰 의욕을 북돋아 준 계기가 GSI였죠.
🧀: 그당시 멤버들이 어떤 방식으로 작업에 참여하셨는지 궁금한데요.
상운: 저는 꼰대 기질이 있어서 MTR****에 경기를 일으켰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GSI에서 <백일몽>을 만들었을 때... 명종이가 백일몽 MTR을 짜왔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때부터 미디 사운드를 첨가하고, MTR을 확실하게 사용하는 계기가 됐어요.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GSI): 엠넷에서 방영한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야. 유다빈밴드는 최종 3위를 차지했어.
****MTR(Multi Track Recorder): 라이브 공연 시 컴퓨터로 미리 녹음된 트랙을 부분적으로 재생하기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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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톤스 20주년 앨범에서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를 리메이크하셨어요. 유다빈밴드의 색이 잘 담겼다고 생각하는데, 멤버들이 느끼기에 유다빈밴드만의 색깔,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다빈: 멤버 개개인의 스타일이 조합되면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준형이는 기타 솔로나 리프를 알차고 예쁘게 잘 짜오는 친구예요. 상운이는 드럼을 많이 쪼개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잘 구축했고, 영윤이도 베이스라인을 특징적으로 치는 친구죠. 명종이 같은 경우에는 곡을 어느 정도 채워놨을 때 ‘어떤 사운드가 들어가면 좋겠다’ 같은 것들을 많이 첨가해 주고요. 최근 곡들은 명종이가 가져다주는 사운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준형: 저는 저희가 아날로그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음악은 EDM이라든가, 미디적인 요소들로 세련되게 만들잖아요. 저희 음악은 좀 더 이전에 쓰던 사운드를 가져오고, 러프한 맛의 음악을 가져와서 정제되지 않은 듯한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유다빈밴드가 앞으로 어떤 밴드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다빈: 시절을 함께한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가장 힘든 시절일 수도, 가장 기쁜 시절일 수도 있는 그 시절에 유다빈밴드가 같이 떠올랐으면 해요. 저희는 어떤 기억이나 추억 속에서 너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노래를 하거든요.
상운: 저는 약간 나훈아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팬들이 50대가 돼서도 저희를 보고 “언니!”하는...(웃음) 쉽진 않겠지만, 그만큼 오래 활동하고 오래 기억되는 그 세대의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 시대보다 세대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밴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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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stew! 구독자분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다빈: 스튜 구독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밴드라는 장르는 조금 비효율적인 장르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힙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아닙니까? 힙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밴드 장르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모두 멋진 음악을 하고 멋진 음악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 진심을 들여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명종: 이 얼굴들을 보십시오. 우리가 음악을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상운: 너 이따 보자...
영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털어버리자>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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𝑬𝒅𝒊𝒕𝒐𝒓’𝒔 𝑪𝒐𝒎𝒎𝒆𝒏𝒕🖋️
(치즈🧀) 나 또한 평소 유다빈밴드의 음악을 즐겨듣는 현세대의 청춘인데, 직접 유다빈밴드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어. 유다빈밴드를 몰랐던 스튜 구독자들에게도 이 인터뷰가 좋은 밴드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유다빈밴드의 음악이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널리 울려 퍼지길 바랄게~☘️
(루꼴라🌿) 청춘의 입체적인 감정을 노래하는 유다빈밴드에 자주 위로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번 신곡 <털어버리자>는 오래도록 묵은 감정을 시원하게 털어버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용기를 주는 노래라고 말하고 싶어. 인터뷰를 읽을 수록 음악을 향한 이들의 진정성을 느끼고, 유다빈밴드의 음악을 더 재밌게 들을 수 밖에 없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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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stew!의 초여름 플레이리스트
(크림🍦) 벌써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왔지만, 아직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해! 이런 초여름에 잘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왔어. 잠깐이라서 더 소중한 요즘 날씨에 이 노래들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곡 순서는 노래를 추천한 크루의 코멘트 순서와 동일해!
🎧 믿고 듣는 stew!의 여름맞이 밴드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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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너무 덥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곡이야. 황소윤 특유의 결론을 내지 않는 듯한 시적인 가사에 실리카겔 김한주의 프로듀싱이 더해져서 여름의 도입부를 예고해.🪽
(치즈🧀) 초여름에 누구보다 어울리는 밴드의 음악을 소개할게. 보컬의 청량한 목소리와 ‘Hey girl!’ 외치며 시작하는 도입부를 들으면 당장 달려 나가서 뛰고 싶다고.🏃♀️
(크림🍦) 놀랍게도 <사포닌 같은 너>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홍보곡으로 제작된 노래라고 해(퀄리티 무슨 일?). 청량한 보컬과 신나는 밴드 사운드는 후덥지근한 여름에도 나를 버티게 해주는 곡이야.😻
(갈릭🧄) 기타로 시작하는 전주를 듣는 순간 조금 후덥지근 해도 선선한 산들바람이 부는 초여름의 노을이 떠올라. 백예린의 솜사탕 같은 목소리를 들으며 감상에 젖어보자...🥰
(토마토🍅) 제목에 벌써 ‘여름’을 담은 두 곡! <한여름 밤 유성우>는 감성적인 배경 사운드가 여름밤을 떠올리게 하고, <let it be summer>는 경쾌한 기타 사운드가 여름 낮과 매우 잘 어울려. 여름에 꼭 들어보기~ 약속!🤙
🎧 여름 캐럴 맛집은 역시 KPOP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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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 여름이 오면 승훈이 뽑아내는 ‘끝나지 않을 sailing’ 들어줘야지~🌊
(머쉬룸🍄) 시원시원한 멜로디와 어딘가 아련해지는 가사 덕분에 감성 풀충전! 일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언어에 따라 전달되는 가사의 느낌이 다르니 비교해 보면서 듣는 걸 추천해~
(토마토🍅) ‘청량’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GOT7의 <A>! 10년 전 발매한 곡이지만, 언제 들어도 발랄하고 청량해...💚
(갈릭🧄) ‘찬란한 한 줄기 빛으로 날 비춰~’ 초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티팝 장르의 노래야. 베이스가 매력적인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초여름 밤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야!
(루꼴라🌿) 밴드만 청춘을 노래한다고 생각해? 시련을 청춘이라고 하지 말라는 가사가 특히 공감되는 <바람 (FREEDOM)>. 밴드 사운드에 머리를 흔들며 듣다 보면... 흘러가는 바람에 그저 내 몸을 맡기며 자유를 외치고 싶을걸?
오늘 추천한 곡들은 아래 링크에서 들을 수 있어! 레터에서 소개한 곡 외에 18곡이나 더 있으니 꼭 클릭해서 들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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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벨벳이 오는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Cosmic’을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야. 데뷔 10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이 보여줄 음악 세계가 기대돼!
2. 오는 17일 발매되는 세븐틴 정한X원우의 유닛 데뷔앨범 ‘THIS MAN’ 스토리 집필에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작가가 참여했다고 해.
3.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 약 28분 분량의 반박 영상을 올렸어.
4. 엑소 멤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SM은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냈어.
5. 래퍼 이영지의 신곡 <Small girl>에 도경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다는 소식! 해당 음원이 수록된 첫 번째 미니 앨범 ‘16 FANTASY’는 21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이야.
6. 오는 7월 21일, SBS가 ‘2024 SBS 가요대전 Summer’ 개최를 예고하며 방송 3사 최초로 여름 가요 시상식에 도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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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우연히 만나 운명을 꿈꾸며 찬란히 빛났던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며’. 지난 6월 6일, 위키미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공식 X(@fantagiomusic_)를 통해 이 글과 함께 위키미키의 컴백을 알렸어. 그리고 12일, 위키미키가 약 3년간의 공백기 끝에 디지털 싱글 <CoinciDestiny>를 발매했어. 이 노래로 드디어 대중 곁에 돌아왔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 신곡을 끝으로 위키미키는 지난 7년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고 해.
<CoinciDestiny>는 우연을 뜻하는 ‘Coincidence’와 운명을 뜻하는 ‘Destiny’가 합쳐진 제목으로, ‘우연인 듯하지만 운명’이었던 위키미키 여덟 멤버 서로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애틋한 진심을 전하는 노래라고 해. 리더 지수연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깊은 진심을 담았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희망찬 멜로디가 특징인 곡인데, 현실의 엔딩과는 상반되는 느낌을 주어 이들의 해체를 더욱 아쉽게 만드는 것 같아.
오랜 공백기 동안 위키미키 멤버들은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펼쳐왔어. 앞으로 위키미키 완전체를 보긴 어렵겠지만,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빛날 위키미키 멤버들의 앞날에 큰 응원을 보내고 싶어. 구독자도 <CoinciDestiny> 많이 많이 들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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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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